‘품귀’ 마스크, 이렇게 만들어 써야 안전하다
입력 2020.03.06 (07:24)
수정 2020.03.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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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직접 만든 마스크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어떻게 만들어 써야 안전한지, 또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민정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검색창에 '마스크 만들기'를 입력하자, 동영상이 여러 개 뜹니다.
만드는 재료와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게시물들입니다.
이처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자원봉사자들이 도전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먼저, 도안에 따라 마스크 겉면을 위한 천을 자르고, 두 겹으로 안감을 만듭니다.
[문임생/자원봉사자 : "필터 집어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려고 박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한 다음에 겉감하고 또 박아서 뒤집은 다음에…"]
핵심은 마스크에 들어가는 정전기 필터.
정전기 필터 원단입니다. 필터를 마스크 모양에 맞게 자른 뒤 마스크에 끼워 쓰는 방식입니다.
정전기 필터를 끼우면, 보건 마스크 수준의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안감과 겉감을 이을 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주의사항입니다.
접착제가 호흡기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마스크는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안쪽에 집어넣은 정전기 필터를 갈아 끼우면 되는데, 필터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마스크의 필터는 매번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고, 마스크도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이정미/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의약품분석팀장 : "손을 깨끗이 씻어서 오염이 안 되게 장착을 하시고요.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터를 뺍니다. 필터를 빼고 면 마스크를 깨끗이 빨고 완전히 말린 다음에 새로운 필터를 깨끗한 손으로 장착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세탁해선 안 되고,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도 필터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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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렇게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직접 만든 마스크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어떻게 만들어 써야 안전한지, 또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민정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검색창에 '마스크 만들기'를 입력하자, 동영상이 여러 개 뜹니다.
만드는 재료와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게시물들입니다.
이처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자원봉사자들이 도전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먼저, 도안에 따라 마스크 겉면을 위한 천을 자르고, 두 겹으로 안감을 만듭니다.
[문임생/자원봉사자 : "필터 집어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려고 박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한 다음에 겉감하고 또 박아서 뒤집은 다음에…"]
핵심은 마스크에 들어가는 정전기 필터.
정전기 필터 원단입니다. 필터를 마스크 모양에 맞게 자른 뒤 마스크에 끼워 쓰는 방식입니다.
정전기 필터를 끼우면, 보건 마스크 수준의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안감과 겉감을 이을 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주의사항입니다.
접착제가 호흡기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마스크는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안쪽에 집어넣은 정전기 필터를 갈아 끼우면 되는데, 필터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마스크의 필터는 매번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고, 마스크도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이정미/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의약품분석팀장 : "손을 깨끗이 씻어서 오염이 안 되게 장착을 하시고요.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터를 뺍니다. 필터를 빼고 면 마스크를 깨끗이 빨고 완전히 말린 다음에 새로운 필터를 깨끗한 손으로 장착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세탁해선 안 되고,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도 필터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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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귀’ 마스크, 이렇게 만들어 써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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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6 07:28:07
- 수정2020-03-06 09:08:56

[앵커]
이렇게 마스크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직접 만든 마스크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어떻게 만들어 써야 안전한지, 또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민정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검색창에 '마스크 만들기'를 입력하자, 동영상이 여러 개 뜹니다.
만드는 재료와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놓은 게시물들입니다.
이처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자원봉사자들이 도전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먼저, 도안에 따라 마스크 겉면을 위한 천을 자르고, 두 겹으로 안감을 만듭니다.
[문임생/자원봉사자 : "필터 집어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려고 박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한 다음에 겉감하고 또 박아서 뒤집은 다음에…"]
핵심은 마스크에 들어가는 정전기 필터.
정전기 필터 원단입니다. 필터를 마스크 모양에 맞게 자른 뒤 마스크에 끼워 쓰는 방식입니다.
정전기 필터를 끼우면, 보건 마스크 수준의 차단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안감과 겉감을 이을 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주의사항입니다.
접착제가 호흡기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마스크는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안쪽에 집어넣은 정전기 필터를 갈아 끼우면 되는데, 필터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마스크의 필터는 매번 새것으로 교체해야 하고, 마스크도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이정미/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의약품분석팀장 : "손을 깨끗이 씻어서 오염이 안 되게 장착을 하시고요.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터를 뺍니다. 필터를 빼고 면 마스크를 깨끗이 빨고 완전히 말린 다음에 새로운 필터를 깨끗한 손으로 장착을 하시면 됩니다."]
또한,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세탁해선 안 되고,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도 필터를 새로 교체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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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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