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 말바꾼 민주당…안철수에 손내민 미래한국당

입력 2020.03.12 (06:48) 수정 2020.03.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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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 아침 6시부터 24시간동안 전 당원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합니다.

사실상 참여 수순인데, 말바꾸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의 이런 움직임 속에 미래한국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안 대표는 거절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신년 기자간담회,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해찬 : "(위성 정당은) 되게 좋게 얘기하는 거예요. 무슨 위성 정당입니까, 위장 정당이지."]

통합당의 위성정당을 강력히 비판해왔는데 민주당, 오늘 전 당원 투표를 시작해 비례정당에 참여를 결정합니다.

[이해찬 :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하는 데 있습니다.."]

의석 도둑질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건데, 직접 위성정당을 만든 통합당과는 다르다고 강변했습니다.

[이낙연 : "(비례민주당 만드는 것은 안 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셨잖아요?)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통합당은 연일 내로남불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는데,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자신들이 만들면 정당방위다라고 억지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민주당 내부 비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 :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러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비례 연합정당의 다른 축, 정의당은 그만 괴롭히라고 했고, 민생당은 계파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을 의식해 비례대표 앞순위는 소수 정당 후보에 주고, 후순위 7명 정도만 후보를 낸다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비례정당들의 합종연횡 움직임, 야권에도 있습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타진한 겁니다.

[한선교 : "국민의당도 함께 하는 것이 더 큰 보수의 통합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안철수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며 일단 선을 그었는데, 또다른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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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정당 말바꾼 민주당…안철수에 손내민 미래한국당
    • 입력 2020-03-12 06:50:19
    • 수정2020-03-12 06: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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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 아침 6시부터 24시간동안 전 당원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합니다.

사실상 참여 수순인데, 말바꾸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의 이런 움직임 속에 미래한국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안 대표는 거절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신년 기자간담회,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해찬 : "(위성 정당은) 되게 좋게 얘기하는 거예요. 무슨 위성 정당입니까, 위장 정당이지."]

통합당의 위성정당을 강력히 비판해왔는데 민주당, 오늘 전 당원 투표를 시작해 비례정당에 참여를 결정합니다.

[이해찬 :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하는 데 있습니다.."]

의석 도둑질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건데, 직접 위성정당을 만든 통합당과는 다르다고 강변했습니다.

[이낙연 : "(비례민주당 만드는 것은 안 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셨잖아요?)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통합당은 연일 내로남불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는데,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자신들이 만들면 정당방위다라고 억지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민주당 내부 비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 :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러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비례 연합정당의 다른 축, 정의당은 그만 괴롭히라고 했고, 민생당은 계파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을 의식해 비례대표 앞순위는 소수 정당 후보에 주고, 후순위 7명 정도만 후보를 낸다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비례정당들의 합종연횡 움직임, 야권에도 있습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타진한 겁니다.

[한선교 : "국민의당도 함께 하는 것이 더 큰 보수의 통합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안철수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며 일단 선을 그었는데, 또다른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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