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판세] 오리무중 충청·강원 표심…이곳이 바로미터!

입력 2020.04.08 (21:26) 수정 2020.04.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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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판세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영호남에 이어 오늘(8일)은 충청과 강원입니다.

충청권,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 쏠림 없는 스윙보터 역할 해왔죠.

19대 총선에선 통합당 전신 새누리당이 4석 20대에선 2석 앞섰고, 민주당이 바짝 뒤쫓는 모양새인데, 어느 쪽에도 몰표 주진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돌풍 불었던 2년 전 지방선거에선 예외적으로 민주당이 압승했습니다.

최근 민심,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KBS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뽑겠다는 여론 다소 앞섰지만, 그 격차는 작습니다.

특히 충청 민심이 전국 평균에 가장 근접해,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기 때문인데요.

대전과 천안, 청주 같은, 도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농어촌 지역은 통합당 강셉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이번 총선에 대한 평가도 정권안정론과 심판론이 엇비슷합니다.

다음, 안보 이슈 등으로 전통적 보수 강세인 강원도, 8석 걸려 있습니다.

19대, 통합당 전신 새누리당이 석권했고, 20대에선 민주당 겨우 1석 얻었었죠,

이번엔 어떨까요?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격차 크지 않습니다.

전체 8개 선거구별 후보지지도 봐도, 절반 넘는 5곳이 오차범위 접전으로 혼전 양상입니다.

2020 총선 승부처, 충청에선 공주 부여 청양, 강원에선 춘천 철원 화천 양구갑 골랐습니다.

대표적 도농복합선거구인 공주부여청양은 공주시는 민주당 지지세가, 부여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데요.

선거구가 나뉘어있던 19대 때 공주는 민주당,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이 가져갔습니다.

선거구가 합쳐진 20대는 새누리당 승리였습니다.

춘천은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선 통합당이 모두, 4%p대 표차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선거구 조정으로 춘천 내 농촌 지역 상당 부분이 빠지면서 표심 어디로 향할지 안갯속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현장 목소리 듣고 왔습니다.

오리무중 충청·강원 표심, 이곳이 바로미터!

역대 충청권 표심, 한마디로 "몰표는 없다" 입니다.

민심은 안갯속입니다.

[성향모/충남 공주시 : "아직 몰라요. 지금 귀로만 듣곤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어. 완성, 뭐 어디다, 이건 없어."]

이곳 충청은 특정 정당에 표가 쏠리지 않아 전국단위 선거 때마다 균형추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역 의원을 민주당계와 통합당이 15 대 12로 양분하고 있는데, 이번엔 세종시 분구로 선거구 28곳입니다.

충남 최대 관심 지역, 역시 공주 부여 청양입니다.

문재인 정부 첫 대변인 출신과 관록의 4선 현역 의원이 맞붙는데, 이곳 승패가 충청 표의 향배를 가른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박수현/민주당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 "이번 충청 지역의 민주당의 승리는 코로나19 극복에 정부여당에 힘을 몰아주는 그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정진석/통합당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 "충청권은 고령화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많은 자유우파의 표심이 그 결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충북에선 문체부 장관 출신의 도종환, 4선 의원 출신의 정우택, 두 현역의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단 한 곳에 깃발을 꽂은 강원도, 이번엔 곳곳이 격전지입니다.

최대 관심 지역,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입니다.

[허영/민주당 후보/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 "20대 국회가 정말 막말과 망언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적 품격을 떨어뜨린 것에 대한 교체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진태/통합당 후보/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 "강원도청을 춘천에 사수하는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선 의원은 제대로 역할을 하기 힘들고 힘 있는 3선 의원만이 가능하다."]

새바람 대 3선, 촛불 대 태극기의 대결인데 역시 강원 표심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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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08 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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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판세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영호남에 이어 오늘(8일)은 충청과 강원입니다.

충청권,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 쏠림 없는 스윙보터 역할 해왔죠.

19대 총선에선 통합당 전신 새누리당이 4석 20대에선 2석 앞섰고, 민주당이 바짝 뒤쫓는 모양새인데, 어느 쪽에도 몰표 주진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민주당 돌풍 불었던 2년 전 지방선거에선 예외적으로 민주당이 압승했습니다.

최근 민심,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KBS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뽑겠다는 여론 다소 앞섰지만, 그 격차는 작습니다.

특히 충청 민심이 전국 평균에 가장 근접해,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기 때문인데요.

대전과 천안, 청주 같은, 도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농어촌 지역은 통합당 강셉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이번 총선에 대한 평가도 정권안정론과 심판론이 엇비슷합니다.

다음, 안보 이슈 등으로 전통적 보수 강세인 강원도, 8석 걸려 있습니다.

19대, 통합당 전신 새누리당이 석권했고, 20대에선 민주당 겨우 1석 얻었었죠,

이번엔 어떨까요?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격차 크지 않습니다.

전체 8개 선거구별 후보지지도 봐도, 절반 넘는 5곳이 오차범위 접전으로 혼전 양상입니다.

2020 총선 승부처, 충청에선 공주 부여 청양, 강원에선 춘천 철원 화천 양구갑 골랐습니다.

대표적 도농복합선거구인 공주부여청양은 공주시는 민주당 지지세가, 부여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데요.

선거구가 나뉘어있던 19대 때 공주는 민주당,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이 가져갔습니다.

선거구가 합쳐진 20대는 새누리당 승리였습니다.

춘천은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선 통합당이 모두, 4%p대 표차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선거구 조정으로 춘천 내 농촌 지역 상당 부분이 빠지면서 표심 어디로 향할지 안갯속입니다.

송락규 기자가 현장 목소리 듣고 왔습니다.

오리무중 충청·강원 표심, 이곳이 바로미터!

역대 충청권 표심, 한마디로 "몰표는 없다" 입니다.

민심은 안갯속입니다.

[성향모/충남 공주시 : "아직 몰라요. 지금 귀로만 듣곤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어. 완성, 뭐 어디다, 이건 없어."]

이곳 충청은 특정 정당에 표가 쏠리지 않아 전국단위 선거 때마다 균형추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역 의원을 민주당계와 통합당이 15 대 12로 양분하고 있는데, 이번엔 세종시 분구로 선거구 28곳입니다.

충남 최대 관심 지역, 역시 공주 부여 청양입니다.

문재인 정부 첫 대변인 출신과 관록의 4선 현역 의원이 맞붙는데, 이곳 승패가 충청 표의 향배를 가른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박수현/민주당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 "이번 충청 지역의 민주당의 승리는 코로나19 극복에 정부여당에 힘을 몰아주는 그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정진석/통합당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 "충청권은 고령화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많은 자유우파의 표심이 그 결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충북에선 문체부 장관 출신의 도종환, 4선 의원 출신의 정우택, 두 현역의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단 한 곳에 깃발을 꽂은 강원도, 이번엔 곳곳이 격전지입니다.

최대 관심 지역,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입니다.

[허영/민주당 후보/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 "20대 국회가 정말 막말과 망언으로 대한민국의 정치적 품격을 떨어뜨린 것에 대한 교체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진태/통합당 후보/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 "강원도청을 춘천에 사수하는 것을 첫 번째 공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선 의원은 제대로 역할을 하기 힘들고 힘 있는 3선 의원만이 가능하다."]

새바람 대 3선, 촛불 대 태극기의 대결인데 역시 강원 표심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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