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수업은 고3부터…1주일씩 나눠서 순차 등교

입력 2020.05.05 (06:58) 수정 2020.05.05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굳게 닫혔던 교문이 드디어 열립니다.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에 들어갑니다.

중,고등학생은 고학년부터 시작하지만, 초등학생은 돌봄 부담을 감안해 저학년부터 등교를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정부가 마침내 등교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이 오는 13일, 가장 먼저 등교합니다.

20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27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를 시작합니다.

교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 씩 간격을 뒀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원격 수업이 어려운 점, 가정의 돌봄 부담을 감안해 저학년부터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유은혜 : "초등 긴급돌봄 참여자 대다수가 이미 초등 저학년 학생들인 점을 고려하여 유치원과 초등 1~2학년부터 등교토록 했습니다."]

학년별 시간차 등교와 오전, 오후반 운영,원격수업 병행 등 구체적인 방법은 각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에서 요구한 등교 여부 선택권에 대해 교육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유은혜 : "등교 여부를 증상이나 기준 없이 선택권을 달라 이런 부분들은 그렇게까지 확대하거나 결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앞서 교육부는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교육부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내 방역에 대한 불안, 2차 감염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최순영/학부모 : "급식은 거리가 짧잖아요. 그게 젤 걱정이 되고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해도 애들이 놀다 보면 수업하다 보면 벗을 수도 있고."]

[우동하/학부모 : "학교에 가게 된다고 하니까 설레는 부분이 있는데 2차 감염이 안 되도록 좀 주의를 많이 해서 학교에서도 준비를 더 많이 해서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7일 고3 학생들부터 자가진단을 시작해, 의심증상이 나오면 즉각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등교 수업은 고3부터…1주일씩 나눠서 순차 등교
    • 입력 2020-05-05 07:04:08
    • 수정2020-05-05 08:16:55
    뉴스광장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굳게 닫혔던 교문이 드디어 열립니다.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에 들어갑니다.

중,고등학생은 고학년부터 시작하지만, 초등학생은 돌봄 부담을 감안해 저학년부터 등교를 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정부가 마침내 등교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이 오는 13일, 가장 먼저 등교합니다.

20일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27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를 시작합니다.

교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 씩 간격을 뒀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원격 수업이 어려운 점, 가정의 돌봄 부담을 감안해 저학년부터 등교하도록 했습니다.

[유은혜 : "초등 긴급돌봄 참여자 대다수가 이미 초등 저학년 학생들인 점을 고려하여 유치원과 초등 1~2학년부터 등교토록 했습니다."]

학년별 시간차 등교와 오전, 오후반 운영,원격수업 병행 등 구체적인 방법은 각 시도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에서 요구한 등교 여부 선택권에 대해 교육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유은혜 : "등교 여부를 증상이나 기준 없이 선택권을 달라 이런 부분들은 그렇게까지 확대하거나 결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앞서 교육부는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교육부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내 방역에 대한 불안, 2차 감염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최순영/학부모 : "급식은 거리가 짧잖아요. 그게 젤 걱정이 되고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해도 애들이 놀다 보면 수업하다 보면 벗을 수도 있고."]

[우동하/학부모 : "학교에 가게 된다고 하니까 설레는 부분이 있는데 2차 감염이 안 되도록 좀 주의를 많이 해서 학교에서도 준비를 더 많이 해서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7일 고3 학생들부터 자가진단을 시작해, 의심증상이 나오면 즉각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