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첫날…달라진 일상은?
입력 2020.05.06 (21:12)
수정 2020.05.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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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이제 '2명'까지 내려가 2월 18일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발표일 기준으로 그제(4일) 8명, 어제(5일)는 3명, 오늘(6일) 2명으로 점점 줄고 있는데요.
반면, 최근 2주동안 해외유입 환자는 여든 다섯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황금연휴가 이제 막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추가 감염이 없는지 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오늘(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 잘 지켜졌을까요?
첫날 상황,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일 넘게 닫혀 있던 미술관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면 입장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박소연/서울시 동대문구 : "인터넷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했었는데, 직접 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까 좋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상관 없이 기존대로 운영하는 커피숍도 있습니다.
원래 5개였던 의자는 여전히 2개만 남겼고... 안전을 위해 계산대 앞 간격 유지 바닥 선도 그대로 놔뒀습니다.
도심 재래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황인자/서울 마포구 : "사람들 못만나다가 이렇게 이제 나오는데 이제 나오면 이렇게 뭐 활기도 있어보이고 그래서 좋아요."]
하지만 눈으로만 상품을 보고 사라는 정부지침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영출/망원시장 상인 : "여기 시장, 재래시장은 고르는 재미로 오는 건데 그걸 만약에 손으로 못만지게 하면 손님들이 싫어해요."]
식당에서도 모든 종류의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경륜/식당 직원 : "예를 들어 단체 손님이 오셨다라든지 그렇게 되면 다 각자 따로 반찬을 드리기가 사실상 쉽진 않을 것 같고..."]
생활 속 거리두기 첫 날,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박보혜/서울시 강북구 : "(차이를)못 느끼겠어요. 서로 공간을 띄우고 앉고 마스크 다 착용하고. 그동안 해오던대로 계속 해나가는 거 같아요."]
하지만 때이른 더위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늘고, 출퇴근 대중교통에서도 정부 지침 지키기가 쉽지 않은만큼 각자가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이제 '2명'까지 내려가 2월 18일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발표일 기준으로 그제(4일) 8명, 어제(5일)는 3명, 오늘(6일) 2명으로 점점 줄고 있는데요.
반면, 최근 2주동안 해외유입 환자는 여든 다섯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황금연휴가 이제 막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추가 감염이 없는지 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오늘(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 잘 지켜졌을까요?
첫날 상황,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일 넘게 닫혀 있던 미술관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면 입장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박소연/서울시 동대문구 : "인터넷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했었는데, 직접 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까 좋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상관 없이 기존대로 운영하는 커피숍도 있습니다.
원래 5개였던 의자는 여전히 2개만 남겼고... 안전을 위해 계산대 앞 간격 유지 바닥 선도 그대로 놔뒀습니다.
도심 재래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황인자/서울 마포구 : "사람들 못만나다가 이렇게 이제 나오는데 이제 나오면 이렇게 뭐 활기도 있어보이고 그래서 좋아요."]
하지만 눈으로만 상품을 보고 사라는 정부지침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영출/망원시장 상인 : "여기 시장, 재래시장은 고르는 재미로 오는 건데 그걸 만약에 손으로 못만지게 하면 손님들이 싫어해요."]
식당에서도 모든 종류의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경륜/식당 직원 : "예를 들어 단체 손님이 오셨다라든지 그렇게 되면 다 각자 따로 반찬을 드리기가 사실상 쉽진 않을 것 같고..."]
생활 속 거리두기 첫 날,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박보혜/서울시 강북구 : "(차이를)못 느끼겠어요. 서로 공간을 띄우고 앉고 마스크 다 착용하고. 그동안 해오던대로 계속 해나가는 거 같아요."]
하지만 때이른 더위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늘고, 출퇴근 대중교통에서도 정부 지침 지키기가 쉽지 않은만큼 각자가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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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첫날…달라진 일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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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6 21:15:37
- 수정2020-05-06 22:13:31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이제 '2명'까지 내려가 2월 18일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발표일 기준으로 그제(4일) 8명, 어제(5일)는 3명, 오늘(6일) 2명으로 점점 줄고 있는데요.
반면, 최근 2주동안 해외유입 환자는 여든 다섯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황금연휴가 이제 막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추가 감염이 없는지 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오늘(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 잘 지켜졌을까요?
첫날 상황,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일 넘게 닫혀 있던 미술관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면 입장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박소연/서울시 동대문구 : "인터넷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했었는데, 직접 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까 좋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상관 없이 기존대로 운영하는 커피숍도 있습니다.
원래 5개였던 의자는 여전히 2개만 남겼고... 안전을 위해 계산대 앞 간격 유지 바닥 선도 그대로 놔뒀습니다.
도심 재래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황인자/서울 마포구 : "사람들 못만나다가 이렇게 이제 나오는데 이제 나오면 이렇게 뭐 활기도 있어보이고 그래서 좋아요."]
하지만 눈으로만 상품을 보고 사라는 정부지침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영출/망원시장 상인 : "여기 시장, 재래시장은 고르는 재미로 오는 건데 그걸 만약에 손으로 못만지게 하면 손님들이 싫어해요."]
식당에서도 모든 종류의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경륜/식당 직원 : "예를 들어 단체 손님이 오셨다라든지 그렇게 되면 다 각자 따로 반찬을 드리기가 사실상 쉽진 않을 것 같고..."]
생활 속 거리두기 첫 날,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박보혜/서울시 강북구 : "(차이를)못 느끼겠어요. 서로 공간을 띄우고 앉고 마스크 다 착용하고. 그동안 해오던대로 계속 해나가는 거 같아요."]
하지만 때이른 더위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늘고, 출퇴근 대중교통에서도 정부 지침 지키기가 쉽지 않은만큼 각자가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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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이제 '2명'까지 내려가 2월 18일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발표일 기준으로 그제(4일) 8명, 어제(5일)는 3명, 오늘(6일) 2명으로 점점 줄고 있는데요.
반면, 최근 2주동안 해외유입 환자는 여든 다섯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황금연휴가 이제 막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추가 감염이 없는지 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오늘(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 잘 지켜졌을까요?
첫날 상황,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0일 넘게 닫혀 있던 미술관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면 입장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박소연/서울시 동대문구 : "인터넷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했었는데, 직접 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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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5개였던 의자는 여전히 2개만 남겼고... 안전을 위해 계산대 앞 간격 유지 바닥 선도 그대로 놔뒀습니다.
도심 재래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황인자/서울 마포구 : "사람들 못만나다가 이렇게 이제 나오는데 이제 나오면 이렇게 뭐 활기도 있어보이고 그래서 좋아요."]
하지만 눈으로만 상품을 보고 사라는 정부지침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영출/망원시장 상인 : "여기 시장, 재래시장은 고르는 재미로 오는 건데 그걸 만약에 손으로 못만지게 하면 손님들이 싫어해요."]
식당에서도 모든 종류의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경륜/식당 직원 : "예를 들어 단체 손님이 오셨다라든지 그렇게 되면 다 각자 따로 반찬을 드리기가 사실상 쉽진 않을 것 같고..."]
생활 속 거리두기 첫 날,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박보혜/서울시 강북구 : "(차이를)못 느끼겠어요. 서로 공간을 띄우고 앉고 마스크 다 착용하고. 그동안 해오던대로 계속 해나가는 거 같아요."]
하지만 때이른 더위에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늘고, 출퇴근 대중교통에서도 정부 지침 지키기가 쉽지 않은만큼 각자가 어느 때보다 조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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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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