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의 시작 5.18 직후부터”
입력 2020.05.06 (21:29)
수정 2020.05.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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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민주화운동은 40년이 되도록 여전히 왜곡과 폄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를 통해, 그 왜곡의 프레임이 5.18 직후부터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군의 잔학한 진압은 감추고, 시민들을 '극렬분자'들로 몰아 세운 영상물.
북한과의 관련성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교도소를 습격했다는 내용까지..
[동영상 내레이션 : "그후 이들은 방위산업체 건물을 공격하고 무장병력 수송차를 빼앗아 나아가 일곱 차례나 교도소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내용은 40년이 다 되도록 끊이지 않는 5.18에 대한 대표적인 왜곡 사례와 일치합니다.
5.18 관련 연구자들은 40년 째 이어지는 왜곡 프레임이 5.18 직후 신군부에 의해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영기/교수/조선대 자유전공학부 : "왜곡의 시작이죠. 결과적으로는 이게 반란이었다라는 식으로 신군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내란이고 폭동이고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었다고 설명될 수 있죠"]
또 5.18 왜곡은 1985년 80위원회와 1988년 광주청문회에 대비한 511위원회 등 당시의 정보 기관과 국방부 등이 주도한 비밀조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이었던 5.18 왜곡은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송/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처음부터 5.18 민주화운동 시기부터 계엄당국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계된, 이른바 빨갱이 내지는 색깔론으로 호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지난해 연말 출범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등과 함께 5.18 왜곡에 대해서도 주요 과제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40년이 되도록 여전히 왜곡과 폄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를 통해, 그 왜곡의 프레임이 5.18 직후부터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군의 잔학한 진압은 감추고, 시민들을 '극렬분자'들로 몰아 세운 영상물.
북한과의 관련성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교도소를 습격했다는 내용까지..
[동영상 내레이션 : "그후 이들은 방위산업체 건물을 공격하고 무장병력 수송차를 빼앗아 나아가 일곱 차례나 교도소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내용은 40년이 다 되도록 끊이지 않는 5.18에 대한 대표적인 왜곡 사례와 일치합니다.
5.18 관련 연구자들은 40년 째 이어지는 왜곡 프레임이 5.18 직후 신군부에 의해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영기/교수/조선대 자유전공학부 : "왜곡의 시작이죠. 결과적으로는 이게 반란이었다라는 식으로 신군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내란이고 폭동이고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었다고 설명될 수 있죠"]
또 5.18 왜곡은 1985년 80위원회와 1988년 광주청문회에 대비한 511위원회 등 당시의 정보 기관과 국방부 등이 주도한 비밀조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이었던 5.18 왜곡은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송/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처음부터 5.18 민주화운동 시기부터 계엄당국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계된, 이른바 빨갱이 내지는 색깔론으로 호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지난해 연말 출범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등과 함께 5.18 왜곡에 대해서도 주요 과제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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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곡의 시작 5.18 직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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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6 21:30:53
- 수정2020-05-06 21:34:46
[앵커]
5.18 민주화운동은 40년이 되도록 여전히 왜곡과 폄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를 통해, 그 왜곡의 프레임이 5.18 직후부터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군의 잔학한 진압은 감추고, 시민들을 '극렬분자'들로 몰아 세운 영상물.
북한과의 관련성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교도소를 습격했다는 내용까지..
[동영상 내레이션 : "그후 이들은 방위산업체 건물을 공격하고 무장병력 수송차를 빼앗아 나아가 일곱 차례나 교도소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내용은 40년이 다 되도록 끊이지 않는 5.18에 대한 대표적인 왜곡 사례와 일치합니다.
5.18 관련 연구자들은 40년 째 이어지는 왜곡 프레임이 5.18 직후 신군부에 의해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영기/교수/조선대 자유전공학부 : "왜곡의 시작이죠. 결과적으로는 이게 반란이었다라는 식으로 신군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내란이고 폭동이고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었다고 설명될 수 있죠"]
또 5.18 왜곡은 1985년 80위원회와 1988년 광주청문회에 대비한 511위원회 등 당시의 정보 기관과 국방부 등이 주도한 비밀조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이었던 5.18 왜곡은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송/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처음부터 5.18 민주화운동 시기부터 계엄당국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계된, 이른바 빨갱이 내지는 색깔론으로 호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지난해 연말 출범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등과 함께 5.18 왜곡에 대해서도 주요 과제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40년이 되도록 여전히 왜곡과 폄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전시되는 자료를 통해, 그 왜곡의 프레임이 5.18 직후부터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군의 잔학한 진압은 감추고, 시민들을 '극렬분자'들로 몰아 세운 영상물.
북한과의 관련성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교도소를 습격했다는 내용까지..
[동영상 내레이션 : "그후 이들은 방위산업체 건물을 공격하고 무장병력 수송차를 빼앗아 나아가 일곱 차례나 교도소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내용은 40년이 다 되도록 끊이지 않는 5.18에 대한 대표적인 왜곡 사례와 일치합니다.
5.18 관련 연구자들은 40년 째 이어지는 왜곡 프레임이 5.18 직후 신군부에 의해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영기/교수/조선대 자유전공학부 : "왜곡의 시작이죠. 결과적으로는 이게 반란이었다라는 식으로 신군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내란이고 폭동이고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었다고 설명될 수 있죠"]
또 5.18 왜곡은 1985년 80위원회와 1988년 광주청문회에 대비한 511위원회 등 당시의 정보 기관과 국방부 등이 주도한 비밀조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밀하면서도 조직적이었던 5.18 왜곡은 세월이 지나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송/전남대학교 5·18 연구교수 : "처음부터 5.18 민주화운동 시기부터 계엄당국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계된, 이른바 빨갱이 내지는 색깔론으로 호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지난해 연말 출범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등과 함께 5.18 왜곡에 대해서도 주요 과제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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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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