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가해자는 아들·배우자
입력 2020.06.15 (19:19)
수정 2020.06.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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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계 노인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국내에선 노인학대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특히 학대를 받는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우자, 아들로부터 일어나는 가정 내 학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노인 학대는 모두 1,963건.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에 비해 3.3배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만 명당 학대 신고 건수는 13.3건으로,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부양 부담이 늘면서 노인 학대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81.5%는 여성이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일어난 학대가 92.3%로 대부분이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37.2%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35.4%, 딸 11.8%의 순이었습니다.
또 피해 노인 세 명 중 두 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이상 학대가 지속된 경우가 72%나 됐습니다.
[고정숙/서울시 어르신돌봄팀장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가족에 대한, 자식들에 대한 신고라든가 이런 걸 굉장히 꺼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유형의 학대 행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도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정서적 학대 피해가 42.1%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38.1%)와 방임(9.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재산이나 연금을 가로채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는 등의 경제적 학대가 1년 새 11.8%나 증가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치매를 진단받았거나 치매가 의심되는 사례도 4명 중 1명꼴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오늘은 세계 노인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국내에선 노인학대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특히 학대를 받는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우자, 아들로부터 일어나는 가정 내 학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노인 학대는 모두 1,963건.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에 비해 3.3배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만 명당 학대 신고 건수는 13.3건으로,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부양 부담이 늘면서 노인 학대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81.5%는 여성이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일어난 학대가 92.3%로 대부분이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37.2%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35.4%, 딸 11.8%의 순이었습니다.
또 피해 노인 세 명 중 두 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이상 학대가 지속된 경우가 72%나 됐습니다.
[고정숙/서울시 어르신돌봄팀장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가족에 대한, 자식들에 대한 신고라든가 이런 걸 굉장히 꺼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유형의 학대 행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도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정서적 학대 피해가 42.1%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38.1%)와 방임(9.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재산이나 연금을 가로채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는 등의 경제적 학대가 1년 새 11.8%나 증가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치매를 진단받았거나 치매가 의심되는 사례도 4명 중 1명꼴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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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대 피해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가해자는 아들·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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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6-15 19:22:48
- 수정2020-06-15 19:31:26
[앵커]
오늘은 세계 노인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국내에선 노인학대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특히 학대를 받는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우자, 아들로부터 일어나는 가정 내 학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노인 학대는 모두 1,963건.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에 비해 3.3배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만 명당 학대 신고 건수는 13.3건으로,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부양 부담이 늘면서 노인 학대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81.5%는 여성이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일어난 학대가 92.3%로 대부분이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37.2%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35.4%, 딸 11.8%의 순이었습니다.
또 피해 노인 세 명 중 두 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이상 학대가 지속된 경우가 72%나 됐습니다.
[고정숙/서울시 어르신돌봄팀장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가족에 대한, 자식들에 대한 신고라든가 이런 걸 굉장히 꺼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유형의 학대 행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도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정서적 학대 피해가 42.1%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38.1%)와 방임(9.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재산이나 연금을 가로채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는 등의 경제적 학대가 1년 새 11.8%나 증가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치매를 진단받았거나 치매가 의심되는 사례도 4명 중 1명꼴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오늘은 세계 노인 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국내에선 노인학대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 특히 학대를 받는 노인 5명 중 4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우자, 아들로부터 일어나는 가정 내 학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노인 학대는 모두 1,963건.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에 비해 3.3배 늘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 만 명당 학대 신고 건수는 13.3건으로,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해 부양 부담이 늘면서 노인 학대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81.5%는 여성이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일어난 학대가 92.3%로 대부분이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아들이 37.2%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35.4%, 딸 11.8%의 순이었습니다.
또 피해 노인 세 명 중 두 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학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이상 학대가 지속된 경우가 72%나 됐습니다.
[고정숙/서울시 어르신돌봄팀장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가족에 대한, 자식들에 대한 신고라든가 이런 걸 굉장히 꺼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유형의 학대 행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특징도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정서적 학대 피해가 42.1%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38.1%)와 방임(9.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재산이나 연금을 가로채거나 빌린 돈을 갚지 않는 등의 경제적 학대가 1년 새 11.8%나 증가했습니다.
학대 피해 노인 중 치매를 진단받았거나 치매가 의심되는 사례도 4명 중 1명꼴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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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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