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배추에 사과까지…식탁물가 왜 오르나?
입력 2020.06.15 (19:30)
수정 2020.06.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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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던 농산물, 축산물이 요즘 크게 비싸졌습니다.
배추는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르고, 한우는 1kg에 10만 원 가까이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에서 밥해 먹기 부담스럽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위축됐다는데 왜 농산물, 축산물 가격은 오르고 있을까요?
변진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싱싱한 채소가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살림에 더욱 부담이 커졌습니다.
[홍성후/서울시 용산구 : "(오른 거) 체감 많이 느끼죠. 지금도 감자 같은 경우도 한창 나와서 쌀 땐데 못 사요."]
실제로 배추의 경우 1년 전보다 54%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추와 당근은 각각 11%, 고구마도 65%나 올랐습니다.
사과가 예년보다 35% 가격이 뛰는 등 일부 과일 가격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농산물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라는 분석입니다.
4월에는 저온 현상, 5월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입니다.
[김형식/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 : "노지 봄 감자가 6월부터 본격 출하하면서 공급이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물의 가격 오름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우 등심은 이달 초에 사상 처음으로 1kg에 10만 원을 넘어섰는데, 지금도 1kg에 9만9천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고기를 사 먹는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게 주원인입니다.
반면 양파와 마늘 등 일부 품목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당국은 수급조절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던 농산물, 축산물이 요즘 크게 비싸졌습니다.
배추는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르고, 한우는 1kg에 10만 원 가까이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에서 밥해 먹기 부담스럽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위축됐다는데 왜 농산물, 축산물 가격은 오르고 있을까요?
변진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싱싱한 채소가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살림에 더욱 부담이 커졌습니다.
[홍성후/서울시 용산구 : "(오른 거) 체감 많이 느끼죠. 지금도 감자 같은 경우도 한창 나와서 쌀 땐데 못 사요."]
실제로 배추의 경우 1년 전보다 54%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추와 당근은 각각 11%, 고구마도 65%나 올랐습니다.
사과가 예년보다 35% 가격이 뛰는 등 일부 과일 가격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농산물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라는 분석입니다.
4월에는 저온 현상, 5월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입니다.
[김형식/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 : "노지 봄 감자가 6월부터 본격 출하하면서 공급이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물의 가격 오름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우 등심은 이달 초에 사상 처음으로 1kg에 10만 원을 넘어섰는데, 지금도 1kg에 9만9천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고기를 사 먹는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게 주원인입니다.
반면 양파와 마늘 등 일부 품목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당국은 수급조절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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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6-16 13:07:35
[앵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던 농산물, 축산물이 요즘 크게 비싸졌습니다.
배추는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르고, 한우는 1kg에 10만 원 가까이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에서 밥해 먹기 부담스럽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위축됐다는데 왜 농산물, 축산물 가격은 오르고 있을까요?
변진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싱싱한 채소가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살림에 더욱 부담이 커졌습니다.
[홍성후/서울시 용산구 : "(오른 거) 체감 많이 느끼죠. 지금도 감자 같은 경우도 한창 나와서 쌀 땐데 못 사요."]
실제로 배추의 경우 1년 전보다 54%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추와 당근은 각각 11%, 고구마도 65%나 올랐습니다.
사과가 예년보다 35% 가격이 뛰는 등 일부 과일 가격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농산물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라는 분석입니다.
4월에는 저온 현상, 5월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입니다.
[김형식/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 : "노지 봄 감자가 6월부터 본격 출하하면서 공급이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물의 가격 오름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우 등심은 이달 초에 사상 처음으로 1kg에 10만 원을 넘어섰는데, 지금도 1kg에 9만9천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고기를 사 먹는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게 주원인입니다.
반면 양파와 마늘 등 일부 품목은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당국은 수급조절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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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던 농산물, 축산물이 요즘 크게 비싸졌습니다.
배추는 1년 전보다 50% 이상 오르고, 한우는 1kg에 10만 원 가까이 가격이 형성되면서 집에서 밥해 먹기 부담스럽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위축됐다는데 왜 농산물, 축산물 가격은 오르고 있을까요?
변진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싱싱한 채소가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살림에 더욱 부담이 커졌습니다.
[홍성후/서울시 용산구 : "(오른 거) 체감 많이 느끼죠. 지금도 감자 같은 경우도 한창 나와서 쌀 땐데 못 사요."]
실제로 배추의 경우 1년 전보다 54% 가격이 올랐습니다.
상추와 당근은 각각 11%, 고구마도 65%나 올랐습니다.
사과가 예년보다 35% 가격이 뛰는 등 일부 과일 가격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농산물 수요가 늘었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라는 분석입니다.
4월에는 저온 현상, 5월에는 예년보다 많은 비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입니다.
[김형식/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 : "노지 봄 감자가 6월부터 본격 출하하면서 공급이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물의 가격 오름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우 등심은 이달 초에 사상 처음으로 1kg에 10만 원을 넘어섰는데, 지금도 1kg에 9만9천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고기를 사 먹는 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게 주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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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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