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구축 위해 공조 강화”

입력 2020.06.30 (19:08) 수정 2020.06.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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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유럽연합, EU 지도부가 화상으로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대화 노력에 지지를 확인했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중계 화면을 통해 마주한 한-EU 정상들,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담은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첫 양자 회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분의 방한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성사되지 못해 매우 아쉬웠는데, 우선 화상 회의로 함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양측 정상들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구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U는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응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했고, 양측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이후 세상을 함께 준비하자며, 기후 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은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EU 신지도부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합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비대면 정상회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본관에 별도의 회담장을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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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구축 위해 공조 강화”
    • 입력 2020-06-30 19:10:06
    • 수정2020-06-30 19: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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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유럽연합, EU 지도부가 화상으로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양측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대화 노력에 지지를 확인했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중계 화면을 통해 마주한 한-EU 정상들,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담은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첫 양자 회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두 분의 방한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성사되지 못해 매우 아쉬웠는데, 우선 화상 회의로 함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양측 정상들은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구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U는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대응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했고, 양측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이후 세상을 함께 준비하자며, 기후 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은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EU 신지도부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합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비대면 정상회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본관에 별도의 회담장을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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