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윤석열 겨냥 ‘경고’
입력 2020.07.01 (21:16)
수정 2020.07.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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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자문단 소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 긴급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가 합리성을 잃었다면서,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정면 충돌한 지 하루 만에 긴급 소집된 국회 법사위.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 자문단 소집을 놓고 윤석열 총장을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상당히 절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 합리성을 잃었다라는 것은 확인이 될 수 있고요."]
윤 총장이 지난달 4일 수사팀에 내린 공문을 보면 해당 사건의 수사 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하고, 총장에게 일체의 보고 없이 독립해 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고 대검 부장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에 수사팀이 반발하자, 대검은 자문단 소집이 '총장 직권'으로 결정됐다는 공문을 재차 보내기도 했습니다.
["총장이 국민께 약속드린 것을 결국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그런 실책이 됐다."]
수사팀과 함께 추천하라는 규정과 달리 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자문단원을 추천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대검이) 자꾸 중앙지검한테 명단 안 냈으니 개문발차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핑계가 되는 것이죠."]
검찰이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따르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엔 무력감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자문단 소집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추가적인 지휘 감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지금까지는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이 오늘(1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한 건 법무부가 정한 공보 준칙을 어긴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자문단 소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 긴급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가 합리성을 잃었다면서,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정면 충돌한 지 하루 만에 긴급 소집된 국회 법사위.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 자문단 소집을 놓고 윤석열 총장을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상당히 절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 합리성을 잃었다라는 것은 확인이 될 수 있고요."]
윤 총장이 지난달 4일 수사팀에 내린 공문을 보면 해당 사건의 수사 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하고, 총장에게 일체의 보고 없이 독립해 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고 대검 부장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에 수사팀이 반발하자, 대검은 자문단 소집이 '총장 직권'으로 결정됐다는 공문을 재차 보내기도 했습니다.
["총장이 국민께 약속드린 것을 결국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그런 실책이 됐다."]
수사팀과 함께 추천하라는 규정과 달리 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자문단원을 추천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대검이) 자꾸 중앙지검한테 명단 안 냈으니 개문발차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핑계가 되는 것이죠."]
검찰이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따르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엔 무력감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자문단 소집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추가적인 지휘 감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지금까지는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이 오늘(1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한 건 법무부가 정한 공보 준칙을 어긴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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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결단할 때 결단하겠다”…윤석열 겨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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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01 2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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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자문단 소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 긴급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가 합리성을 잃었다면서,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정면 충돌한 지 하루 만에 긴급 소집된 국회 법사위.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 자문단 소집을 놓고 윤석열 총장을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상당히 절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 합리성을 잃었다라는 것은 확인이 될 수 있고요."]
윤 총장이 지난달 4일 수사팀에 내린 공문을 보면 해당 사건의 수사 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하고, 총장에게 일체의 보고 없이 독립해 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고 대검 부장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에 수사팀이 반발하자, 대검은 자문단 소집이 '총장 직권'으로 결정됐다는 공문을 재차 보내기도 했습니다.
["총장이 국민께 약속드린 것을 결국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그런 실책이 됐다."]
수사팀과 함께 추천하라는 규정과 달리 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자문단원을 추천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대검이) 자꾸 중앙지검한테 명단 안 냈으니 개문발차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핑계가 되는 것이죠."]
검찰이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따르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엔 무력감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자문단 소집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추가적인 지휘 감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지금까지는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이 오늘(1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한 건 법무부가 정한 공보 준칙을 어긴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자문단 소집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회 법사위 긴급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가 합리성을 잃었다면서,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정면 충돌한 지 하루 만에 긴급 소집된 국회 법사위.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 수사 자문단 소집을 놓고 윤석열 총장을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상당히 절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다. 합리성을 잃었다라는 것은 확인이 될 수 있고요."]
윤 총장이 지난달 4일 수사팀에 내린 공문을 보면 해당 사건의 수사 지휘를 '대검 부장회의'에 일임하고, 총장에게 일체의 보고 없이 독립해 결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뒤집고 대검 부장회의를 거치지 않은 채 수사자문단 소집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에 수사팀이 반발하자, 대검은 자문단 소집이 '총장 직권'으로 결정됐다는 공문을 재차 보내기도 했습니다.
["총장이 국민께 약속드린 것을 결국 스스로 허물어 버리는 그런 실책이 됐다."]
수사팀과 함께 추천하라는 규정과 달리 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자문단원을 추천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대검이) 자꾸 중앙지검한테 명단 안 냈으니 개문발차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핑계가 되는 것이죠."]
검찰이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따르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엔 무력감이 든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사자문단 소집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 뒤 추가적인 지휘 감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지금까지는 지켜봤는데,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면 저도 결단할 때 결단하겠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이 오늘(1일) 검찰 소환에 불응했고, 압수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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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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