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남해안 적조”…모의 합동 훈련

입력 2020.07.23 (07:41) 수정 2020.07.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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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남해안에 적조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적조 피해를 덜어주기 위한 대규모 훈련이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신속한 대응을 위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에서 양식장이 가장 많이 밀집한 통영 앞바다입니다.

적조 물질이 나타나자, 해경 방제정과 군수 지원정이 적조와 싸움에 동참합니다.

대형 방제선은 분당 6톤의 황토를 뿌려 적조 생물의 농도를 낮춥니다.

적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훈련.

올해는 신속한 신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이인석/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 : "올해는 적조가 발생하면 유관 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서, 신속하게 철저히 대처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식장을 긴급 이동시키고, 참돔 2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어민들의 대응도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경남 남해안에는 28일 동안 적조 특보가 내려, 양식 물고기 2백만 마리가 폐사하고 3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긴 장마가 이어지는 올해는 다음 달부터 남해안에 적조 예비주의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임월애/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장마가 끝난 후에 일조량이 증가하면 그때부터 유해성 적조 생물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적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남도는 올해 방제 예산 88억 원을 편성하고, 황토 6만 2천 톤을 확보하는 등 적조 피해 줄이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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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남해안 적조”…모의 합동 훈련
    • 입력 2020-07-23 07:50:18
    • 수정2020-07-23 07: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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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남해안에 적조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적조 피해를 덜어주기 위한 대규모 훈련이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신속한 대응을 위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남해안에서 양식장이 가장 많이 밀집한 통영 앞바다입니다.

적조 물질이 나타나자, 해경 방제정과 군수 지원정이 적조와 싸움에 동참합니다.

대형 방제선은 분당 6톤의 황토를 뿌려 적조 생물의 농도를 낮춥니다.

적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훈련.

올해는 신속한 신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습니다.

[이인석/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 : "올해는 적조가 발생하면 유관 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서, 신속하게 철저히 대처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식장을 긴급 이동시키고, 참돔 2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어민들의 대응도 점검했습니다.

지난해 경남 남해안에는 28일 동안 적조 특보가 내려, 양식 물고기 2백만 마리가 폐사하고 3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긴 장마가 이어지는 올해는 다음 달부터 남해안에 적조 예비주의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임월애/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장마가 끝난 후에 일조량이 증가하면 그때부터 유해성 적조 생물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적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남도는 올해 방제 예산 88억 원을 편성하고, 황토 6만 2천 톤을 확보하는 등 적조 피해 줄이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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