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김재규 장군 평전’ 외

입력 2020.10.26 (06:57) 수정 2020.10.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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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이른바 10·26 사건의 장본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평전이 출간됐습니다.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처방을 제안한 책도 관심을 끕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재규/중앙정보부장 법정 최후진술 : "결코 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혁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군인이었고 혁명가입니다. 군인이나 혁명가가 정치를 하게 되면 독재하기 마련입니다."]

박정희 유신 체제를 멈추게 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그는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10·26 사건으로 사형된 지 40년이 지난 올해 유족은 재심을 청구했고, 평가는 여전히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10·26 사건을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김재규라는 인물과 삶에 초점을 맞춰 40년 전 그날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최고 권력자의 최측근이었던 고인의 잘못은 물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력, 10·26 사건 재판 기록과 증언까지 자세하게 담았습니다.

일본의 한 아동 정신과 의사가 아이들에게 문제를 냅니다.

원을 케이크라 생각하고 '똑같이' 세 조각으로 나눠보라.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동 20명 중 3명이 겪고 있지만, 겉으로는 잘 표가 나지 않아서 부모도, 교사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아동 인지 기능 문제의 실상과 해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어떤 경우라도 칭찬이나 야단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놀이하듯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처방을 제안합니다.

평생 글 쓰는 일과는 아무 인연이 없을 것만 같았던 거리의 사람들 '노숙인'들의 시와 산문을 모은 특별한 책입니다.

관찰자의 시선으론 담아내기 힘든 생생함, 처절함, 절실함 덕분에 그 어떤 근사한 문집보다 더 깊은 진정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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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김재규 장군 평전’ 외
    • 입력 2020-10-26 06:57:25
    • 수정2020-10-26 0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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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이른바 10·26 사건의 장본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평전이 출간됐습니다.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처방을 제안한 책도 관심을 끕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김재규/중앙정보부장 법정 최후진술 : "결코 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혁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군인이었고 혁명가입니다. 군인이나 혁명가가 정치를 하게 되면 독재하기 마련입니다."]

박정희 유신 체제를 멈추게 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그는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10·26 사건으로 사형된 지 40년이 지난 올해 유족은 재심을 청구했고, 평가는 여전히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10·26 사건을 온전하게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김재규라는 인물과 삶에 초점을 맞춰 40년 전 그날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최고 권력자의 최측근이었던 고인의 잘못은 물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력, 10·26 사건 재판 기록과 증언까지 자세하게 담았습니다.

일본의 한 아동 정신과 의사가 아이들에게 문제를 냅니다.

원을 케이크라 생각하고 '똑같이' 세 조각으로 나눠보라.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인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어떤 상태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동 20명 중 3명이 겪고 있지만, 겉으로는 잘 표가 나지 않아서 부모도, 교사도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아동 인지 기능 문제의 실상과 해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어떤 경우라도 칭찬이나 야단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놀이하듯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처방을 제안합니다.

평생 글 쓰는 일과는 아무 인연이 없을 것만 같았던 거리의 사람들 '노숙인'들의 시와 산문을 모은 특별한 책입니다.

관찰자의 시선으론 담아내기 힘든 생생함, 처절함, 절실함 덕분에 그 어떤 근사한 문집보다 더 깊은 진정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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