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與, 청와대 남기고 국회만 세종시 이전하나?
입력 2020.11.09 (19:07)
수정 2020.11.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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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 재점화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과 관련해 그 이전 규모를 놓고 여·야간 돌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말, '균형 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일부 언론을 통해 본회의장과 의장 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월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곧바로 여당 내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구성됐고,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행정수도 이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의 관련 특위 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달 말, '균형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국회 이전 규모.
일부 언론을 통해 민주당은 청와대를 이전 대상서 제외하고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헌 소지를 없애되 효율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를 통째로 옮기는 일은 찬성할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은근슬쩍 이름은 세종 분원이라 하면서 실질적으로 본회의장만을 남겨놓는 사실상 이전을 편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 민주당은 조만간 여론조사를 통해 국회 이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 이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민주당에서 재점화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과 관련해 그 이전 규모를 놓고 여·야간 돌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말, '균형 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일부 언론을 통해 본회의장과 의장 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월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곧바로 여당 내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구성됐고,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행정수도 이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의 관련 특위 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달 말, '균형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국회 이전 규모.
일부 언론을 통해 민주당은 청와대를 이전 대상서 제외하고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헌 소지를 없애되 효율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를 통째로 옮기는 일은 찬성할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은근슬쩍 이름은 세종 분원이라 하면서 실질적으로 본회의장만을 남겨놓는 사실상 이전을 편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 민주당은 조만간 여론조사를 통해 국회 이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 이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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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9 19:34:56
[앵커]
민주당에서 재점화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과 관련해 그 이전 규모를 놓고 여·야간 돌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말, '균형 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일부 언론을 통해 본회의장과 의장 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월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곧바로 여당 내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구성됐고,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행정수도 이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의 관련 특위 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달 말, '균형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국회 이전 규모.
일부 언론을 통해 민주당은 청와대를 이전 대상서 제외하고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헌 소지를 없애되 효율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를 통째로 옮기는 일은 찬성할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은근슬쩍 이름은 세종 분원이라 하면서 실질적으로 본회의장만을 남겨놓는 사실상 이전을 편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 민주당은 조만간 여론조사를 통해 국회 이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 이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민주당에서 재점화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과 관련해 그 이전 규모를 놓고 여·야간 돌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이 이달 말, '균형 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일부 언론을 통해 본회의장과 의장 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국회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월 :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합니다."]
곧바로 여당 내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이 구성됐고,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행정수도 이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과의 관련 특위 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달 말, '균형발전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국회 이전 규모.
일부 언론을 통해 민주당은 청와대를 이전 대상서 제외하고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집무실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전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헌 소지를 없애되 효율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회를 통째로 옮기는 일은 찬성할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은근슬쩍 이름은 세종 분원이라 하면서 실질적으로 본회의장만을 남겨놓는 사실상 이전을 편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 민주당은 조만간 여론조사를 통해 국회 이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 이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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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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