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상용화 앞두고 최악 겨울 맞은 美…입원 환자 역대 최다
입력 2020.12.03 (21:43)
수정 2020.12.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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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코로나19로 연일 심각한 상황입니다.
입원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고,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도 4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의료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지영 특파원, '최악의 위기'라는 우려가 미 보건당국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일단 최근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망자 수,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뉴욕타임스 기준 2일 하루 사망자 수는 2천8백 명을 넘겼습니다.
4월 이후 최고칩니다.
입원 환자도 같은 날 10만 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처음입니다.
입원이 급증하면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요.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2월 전 사망자 수가 45만 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국장 : "12월부터 2월까지는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미국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때가 되리라 봅니다."]
[앵커]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역대 최고치라고 경고했다면서요?
[기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주 정부에 배포한 보고서 내용인데요.
보고서에선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은 의료 체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주 정부를 겨냥해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고위험군의 경우 모임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 머물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백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 정부가 15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받은 뒤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백신 개발 초고속작전 최고 책임자의 발언 들어보시죠.
[몬세프 슬라위/박사/백악관 백신프로젝트 책임자 : "12월에 2천만 명, (내년) 1월에 3천만 명, 2월에 5천만 명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은 백신 임상 시험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 등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바마, 부시, 클린턴 등 전임 대통령들이 TV 앞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은 코로나19로 연일 심각한 상황입니다.
입원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고,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도 4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의료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지영 특파원, '최악의 위기'라는 우려가 미 보건당국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일단 최근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망자 수,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뉴욕타임스 기준 2일 하루 사망자 수는 2천8백 명을 넘겼습니다.
4월 이후 최고칩니다.
입원 환자도 같은 날 10만 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처음입니다.
입원이 급증하면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요.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2월 전 사망자 수가 45만 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국장 : "12월부터 2월까지는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미국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때가 되리라 봅니다."]
[앵커]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역대 최고치라고 경고했다면서요?
[기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주 정부에 배포한 보고서 내용인데요.
보고서에선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은 의료 체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주 정부를 겨냥해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고위험군의 경우 모임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 머물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백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 정부가 15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받은 뒤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백신 개발 초고속작전 최고 책임자의 발언 들어보시죠.
[몬세프 슬라위/박사/백악관 백신프로젝트 책임자 : "12월에 2천만 명, (내년) 1월에 3천만 명, 2월에 5천만 명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은 백신 임상 시험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 등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바마, 부시, 클린턴 등 전임 대통령들이 TV 앞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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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03 21:43:44
- 수정2020-12-03 22:06:18
[앵커]
미국은 코로나19로 연일 심각한 상황입니다.
입원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고,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도 4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의료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지영 특파원, '최악의 위기'라는 우려가 미 보건당국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일단 최근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망자 수,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뉴욕타임스 기준 2일 하루 사망자 수는 2천8백 명을 넘겼습니다.
4월 이후 최고칩니다.
입원 환자도 같은 날 10만 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처음입니다.
입원이 급증하면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요.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2월 전 사망자 수가 45만 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국장 : "12월부터 2월까지는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미국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때가 되리라 봅니다."]
[앵커]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역대 최고치라고 경고했다면서요?
[기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주 정부에 배포한 보고서 내용인데요.
보고서에선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은 의료 체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주 정부를 겨냥해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고위험군의 경우 모임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 머물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백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 정부가 15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받은 뒤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백신 개발 초고속작전 최고 책임자의 발언 들어보시죠.
[몬세프 슬라위/박사/백악관 백신프로젝트 책임자 : "12월에 2천만 명, (내년) 1월에 3천만 명, 2월에 5천만 명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은 백신 임상 시험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 등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바마, 부시, 클린턴 등 전임 대통령들이 TV 앞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한종헌▶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은 코로나19로 연일 심각한 상황입니다.
입원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고,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도 4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습니다.
의료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서지영 특파원, '최악의 위기'라는 우려가 미 보건당국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일단 최근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망자 수,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뉴욕타임스 기준 2일 하루 사망자 수는 2천8백 명을 넘겼습니다.
4월 이후 최고칩니다.
입원 환자도 같은 날 10만 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이후 처음입니다.
입원이 급증하면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요.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2월 전 사망자 수가 45만 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국장 : "12월부터 2월까지는 힘든 시기가 될 겁니다. 미국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때가 되리라 봅니다."]
[앵커]
백악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역대 최고치라고 경고했다면서요?
[기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가 주 정부에 배포한 보고서 내용인데요.
보고서에선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은 의료 체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주 정부를 겨냥해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고위험군의 경우 모임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 머물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백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 정부가 15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받은 뒤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백신 개발 초고속작전 최고 책임자의 발언 들어보시죠.
[몬세프 슬라위/박사/백악관 백신프로젝트 책임자 : "12월에 2천만 명, (내년) 1월에 3천만 명, 2월에 5천만 명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은 백신 임상 시험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 등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완화시키기 위해 오바마, 부시, 클린턴 등 전임 대통령들이 TV 앞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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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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