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6시간 만에 진화…6만 5천㎡ 소실

입력 2021.02.19 (17:17) 수정 2021.02.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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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8일) 강원도 양양에서 난 산불이 6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꺼졌습니다.

이 불로 수만 제곱미터 임야와 건물 등이 소실됐고,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반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불은 임야 6만 5천여 제곱미터와 주택 등 건물 6동을 태웠습니다.

인근 주민 40가구 80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라화자/이재민 : "뛰어 나가니까 막 불이 붙고 있더라고. 처음 붙는 건 못 봤어요. 그래서 차 타고 그냥 뭐 있는 짐만 챙겨서 간단하게 챙겨서 나왔죠."]

불이 나자 진화인력 천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680여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상호/강원도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계장 : "산 주위에 민가가 밀집돼 있었기 때문에 강풍에 의해서 산불이 급속히 동해 바다 쪽으로, 북동쪽으로 진행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불길은 6시간여만인 오늘 새벽 4시쯤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진화 헬기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정밀 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특보에다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 '대형산불위험' 예보까지 발령돼, 산림당국은 산불이 되살아날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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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산불 6시간 만에 진화…6만 5천㎡ 소실
    • 입력 2021-02-19 17:17:03
    • 수정2021-02-19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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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8일) 강원도 양양에서 난 산불이 6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꺼졌습니다.

이 불로 수만 제곱미터 임야와 건물 등이 소실됐고, 주민들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반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불은 임야 6만 5천여 제곱미터와 주택 등 건물 6동을 태웠습니다.

인근 주민 40가구 80여 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라화자/이재민 : "뛰어 나가니까 막 불이 붙고 있더라고. 처음 붙는 건 못 봤어요. 그래서 차 타고 그냥 뭐 있는 짐만 챙겨서 간단하게 챙겨서 나왔죠."]

불이 나자 진화인력 천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680여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상호/강원도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계장 : "산 주위에 민가가 밀집돼 있었기 때문에 강풍에 의해서 산불이 급속히 동해 바다 쪽으로, 북동쪽으로 진행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불길은 6시간여만인 오늘 새벽 4시쯤 잡혔습니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진화 헬기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정밀 감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조특보에다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 '대형산불위험' 예보까지 발령돼, 산림당국은 산불이 되살아날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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