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직무대행 체제 돌입…다음 주 고검장 회의

입력 2021.03.05 (17:06) 수정 2021.03.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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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대검찰청은 이제 조남관 차장검사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조 차장은 다음 주 월요일 고검장 회의를 열어 중대범죄수사청 법안 대응과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조 차장이 윤 총장 대신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장은 오는 8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총장 공석에 따른 조직 안정 방안과 함께 중대범죄수사청 등 여권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대검이 그제 중수청 법안에 대한 일선청의 의견 수렴을 끝낸 상황에서 고검장들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윤 총장 사퇴와 관련해 검찰 내부망에는 검사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윤 총장의 사퇴를 안타까워하면서, 동시에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윤 총장이 올린 퇴임글에도 2백 개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 검찰총장 인선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추천위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꾸려집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론되지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의혹 수사가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밖에 봉욱 전 대검 차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도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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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직무대행 체제 돌입…다음 주 고검장 회의
    • 입력 2021-03-05 17:06:38
    • 수정2021-03-05 17: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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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대검찰청은 이제 조남관 차장검사의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조 차장은 다음 주 월요일 고검장 회의를 열어 중대범죄수사청 법안 대응과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조 차장이 윤 총장 대신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장은 오는 8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총장 공석에 따른 조직 안정 방안과 함께 중대범죄수사청 등 여권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대검이 그제 중수청 법안에 대한 일선청의 의견 수렴을 끝낸 상황에서 고검장들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윤 총장 사퇴와 관련해 검찰 내부망에는 검사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윤 총장의 사퇴를 안타까워하면서, 동시에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윤 총장이 올린 퇴임글에도 2백 개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 검찰총장 인선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추천위는 법무부 검찰국장 등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꾸려집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론되지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의혹 수사가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밖에 봉욱 전 대검 차장,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도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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