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물질로 스타킹 만든다”…환경·경제 ‘일석이조’

입력 2021.03.29 (19:31) 수정 2021.03.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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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 걱정이 더 커졌죠.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물질을 섬유 원료로 바꿔주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질소산화물.

황사가 몰고 오는 각종 중금속들과 결합해 미세먼지를 만들어냅니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과해 그대로 폐 속에 침투합니다.

[강재헌/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급성 호흡기 질환이나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고, 전신의 혈관에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많은 보고가 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과 카이스트, 숙명여대 합동 연구팀이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일산화질소를 나일론 섬유의 원료로 만드는 전환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료전지에 일산화질소와 수소를 주입한 뒤 철 이온으로 촉매 반응을 일으키자, 일산화질소의 60% 정도가 고부가가치 화합물인 하이드록실아민으로 변했습니다.

별도의 에너지 공급도 필요없어 경제성까지 갖췄습니다.

하이드록실아민은 나일론의 원료이면서, 수소를 포함하고 있어 친환경 수소 저장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창혁/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 : "일산화질소를 환원하게 되면 정말 다양한 생성물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중에서 저희가 꼭 필요한 하이드록실아민을 선택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이런 촉매를 개발한 데 의의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특정 질소산화물을 넘어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을 직접 유용한 물질로 바꾸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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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물질로 스타킹 만든다”…환경·경제 ‘일석이조’
    • 입력 2021-03-29 19:31:06
    • 수정2021-03-29 19: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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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 걱정이 더 커졌죠.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물질을 섬유 원료로 바꿔주는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질소산화물.

황사가 몰고 오는 각종 중금속들과 결합해 미세먼지를 만들어냅니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통과해 그대로 폐 속에 침투합니다.

[강재헌/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급성 호흡기 질환이나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고, 전신의 혈관에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많은 보고가 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과 카이스트, 숙명여대 합동 연구팀이 대기 중에서 포집한 일산화질소를 나일론 섬유의 원료로 만드는 전환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료전지에 일산화질소와 수소를 주입한 뒤 철 이온으로 촉매 반응을 일으키자, 일산화질소의 60% 정도가 고부가가치 화합물인 하이드록실아민으로 변했습니다.

별도의 에너지 공급도 필요없어 경제성까지 갖췄습니다.

하이드록실아민은 나일론의 원료이면서, 수소를 포함하고 있어 친환경 수소 저장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창혁/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 : "일산화질소를 환원하게 되면 정말 다양한 생성물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중에서 저희가 꼭 필요한 하이드록실아민을 선택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이런 촉매를 개발한 데 의의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특정 질소산화물을 넘어 배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을 직접 유용한 물질로 바꾸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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