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기업심리도 개선
입력 2021.03.31 (21:17)
수정 2021.03.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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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을 훌쩍 넘었는데, 방역과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조금씩이나마 호전되는 기미가 보입니다.
경제 지표에서도 이런 변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31일) 대표적인 생산지표가 발표됐는데, 한달 전보다 2% 넘게 늘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하지만 이 숫자 안에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지금은 물론,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숨어 있습니다.
분야별 격차, 쉽게 말해 양극화입니다.
먼저 나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 즉 숫자가 보여주는 상황을 경제부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산지표를 끌어올린 건 수출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설 연휴 때문에 일하는 날짜 수가 적었는데도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수출 호조 속에 반도체와 화학제품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4%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음식·숙박업 생산도 20% 넘게 늘어 서비스업 생산까지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광공업 및 투자 개선세에 힘입어 전 산업생산이 1년 전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입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소비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완화로 외식이 늘고, 집밥 수요가 줄면서 음식료품 판매가 준 게 원인으로, 회복 흐름이 바뀐 건 아니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경기는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전망도 나아졌습니다.
이번 달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가계의 경기 인식까지 더한 경제 심리지수는 2년여 만에 100을 넘었습니다.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졌다는 얘깁니다.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당분간은 회복 흐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된다고 한다면 소비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서 수출 호조세에만 기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한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보신 것처럼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을 훌쩍 넘었는데, 방역과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조금씩이나마 호전되는 기미가 보입니다.
경제 지표에서도 이런 변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31일) 대표적인 생산지표가 발표됐는데, 한달 전보다 2% 넘게 늘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하지만 이 숫자 안에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지금은 물론,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숨어 있습니다.
분야별 격차, 쉽게 말해 양극화입니다.
먼저 나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 즉 숫자가 보여주는 상황을 경제부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산지표를 끌어올린 건 수출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설 연휴 때문에 일하는 날짜 수가 적었는데도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수출 호조 속에 반도체와 화학제품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4%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음식·숙박업 생산도 20% 넘게 늘어 서비스업 생산까지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광공업 및 투자 개선세에 힘입어 전 산업생산이 1년 전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입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소비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완화로 외식이 늘고, 집밥 수요가 줄면서 음식료품 판매가 준 게 원인으로, 회복 흐름이 바뀐 건 아니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경기는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전망도 나아졌습니다.
이번 달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가계의 경기 인식까지 더한 경제 심리지수는 2년여 만에 100을 넘었습니다.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졌다는 얘깁니다.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당분간은 회복 흐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된다고 한다면 소비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서 수출 호조세에만 기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한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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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31 22:02:30
[앵커]
보신 것처럼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을 훌쩍 넘었는데, 방역과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조금씩이나마 호전되는 기미가 보입니다.
경제 지표에서도 이런 변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31일) 대표적인 생산지표가 발표됐는데, 한달 전보다 2% 넘게 늘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하지만 이 숫자 안에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지금은 물론,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숨어 있습니다.
분야별 격차, 쉽게 말해 양극화입니다.
먼저 나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 즉 숫자가 보여주는 상황을 경제부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산지표를 끌어올린 건 수출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설 연휴 때문에 일하는 날짜 수가 적었는데도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수출 호조 속에 반도체와 화학제품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4%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음식·숙박업 생산도 20% 넘게 늘어 서비스업 생산까지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광공업 및 투자 개선세에 힘입어 전 산업생산이 1년 전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입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소비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완화로 외식이 늘고, 집밥 수요가 줄면서 음식료품 판매가 준 게 원인으로, 회복 흐름이 바뀐 건 아니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경기는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전망도 나아졌습니다.
이번 달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가계의 경기 인식까지 더한 경제 심리지수는 2년여 만에 100을 넘었습니다.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졌다는 얘깁니다.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당분간은 회복 흐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된다고 한다면 소비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서 수출 호조세에만 기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한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보신 것처럼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을 훌쩍 넘었는데, 방역과 백신 접종의 영향으로 조금씩이나마 호전되는 기미가 보입니다.
경제 지표에서도 이런 변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31일) 대표적인 생산지표가 발표됐는데, 한달 전보다 2% 넘게 늘어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정부의 평갑니다.
하지만 이 숫자 안에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지금은 물론,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숨어 있습니다.
분야별 격차, 쉽게 말해 양극화입니다.
먼저 나아지고 있는 경제 지표, 즉 숫자가 보여주는 상황을 경제부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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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표를 끌어올린 건 수출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설 연휴 때문에 일하는 날짜 수가 적었는데도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런 수출 호조 속에 반도체와 화학제품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은 4%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음식·숙박업 생산도 20% 넘게 늘어 서비스업 생산까지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광공업 및 투자 개선세에 힘입어 전 산업생산이 1년 전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입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소비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완화로 외식이 늘고, 집밥 수요가 줄면서 음식료품 판매가 준 게 원인으로, 회복 흐름이 바뀐 건 아니라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조정을 받으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 경기는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전망도 나아졌습니다.
이번 달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가계의 경기 인식까지 더한 경제 심리지수는 2년여 만에 100을 넘었습니다.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졌다는 얘깁니다.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당분간은 회복 흐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된다고 한다면 소비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서 수출 호조세에만 기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한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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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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