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등학교서 잇따라 감염…“증상 발현하면 등교·출근 말고 검사”
입력 2021.04.01 (21:14)
수정 2021.04.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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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어제(31일)에 이어 오늘(1일)도 5백명대를 기록했는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일상 곳곳을 고리로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학하고 한 달이 지난 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 걱정이 큽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30일 2학년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같은 학년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첫 확진자와 이동 수업한 교사 1명도 확진됐습니다.
등교수업을 했던 2, 3학년 모두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과 마스크 착용 등은 잘 지켰지만, 일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여 검사를 받지 않고 등교한 후 개별 선택과목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교실 간 이동을 한 것으로..."]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먼저 확진된 뒤 친구와 과외 선생님, 그리고 다시 과외 선생님을 중심으로 가족과 다른 제자, 그 가족 등 연쇄 전파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소규모지만 수업에서 시작한 감염이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는 약 40명으로, 2주 전의 30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등교 수업을 확대 시작한 한 달 동안 누적 학생 확진자는 천 명을 넘었고, 교직원도 14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서울에선 별도 공간에 10여 명이 모여 노래연습을 한 동호회와 연관해 모두 21명이 확진되는 등 40여 일 만에 2백 명에 가까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특정하게 유행을 주도하는 집단을 분명하게 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위기임을..."]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정은 강승혁/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어제(31일)에 이어 오늘(1일)도 5백명대를 기록했는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일상 곳곳을 고리로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학하고 한 달이 지난 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 걱정이 큽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30일 2학년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같은 학년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첫 확진자와 이동 수업한 교사 1명도 확진됐습니다.
등교수업을 했던 2, 3학년 모두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과 마스크 착용 등은 잘 지켰지만, 일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여 검사를 받지 않고 등교한 후 개별 선택과목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교실 간 이동을 한 것으로..."]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먼저 확진된 뒤 친구와 과외 선생님, 그리고 다시 과외 선생님을 중심으로 가족과 다른 제자, 그 가족 등 연쇄 전파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소규모지만 수업에서 시작한 감염이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는 약 40명으로, 2주 전의 30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등교 수업을 확대 시작한 한 달 동안 누적 학생 확진자는 천 명을 넘었고, 교직원도 14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서울에선 별도 공간에 10여 명이 모여 노래연습을 한 동호회와 연관해 모두 21명이 확진되는 등 40여 일 만에 2백 명에 가까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특정하게 유행을 주도하는 집단을 분명하게 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위기임을..."]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정은 강승혁/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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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01 21:14:21
- 수정2021-04-01 2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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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어제(31일)에 이어 오늘(1일)도 5백명대를 기록했는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일상 곳곳을 고리로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학하고 한 달이 지난 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 걱정이 큽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30일 2학년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같은 학년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첫 확진자와 이동 수업한 교사 1명도 확진됐습니다.
등교수업을 했던 2, 3학년 모두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과 마스크 착용 등은 잘 지켰지만, 일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여 검사를 받지 않고 등교한 후 개별 선택과목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교실 간 이동을 한 것으로..."]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먼저 확진된 뒤 친구와 과외 선생님, 그리고 다시 과외 선생님을 중심으로 가족과 다른 제자, 그 가족 등 연쇄 전파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소규모지만 수업에서 시작한 감염이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는 약 40명으로, 2주 전의 30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등교 수업을 확대 시작한 한 달 동안 누적 학생 확진자는 천 명을 넘었고, 교직원도 14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서울에선 별도 공간에 10여 명이 모여 노래연습을 한 동호회와 연관해 모두 21명이 확진되는 등 40여 일 만에 2백 명에 가까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특정하게 유행을 주도하는 집단을 분명하게 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위기임을..."]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자가진단 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김정은 강승혁/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어제(31일)에 이어 오늘(1일)도 5백명대를 기록했는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일상 곳곳을 고리로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학하고 한 달이 지난 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 걱정이 큽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달 30일 2학년 학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같은 학년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첫 확진자와 이동 수업한 교사 1명도 확진됐습니다.
등교수업을 했던 2, 3학년 모두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과 마스크 착용 등은 잘 지켰지만, 일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여 검사를 받지 않고 등교한 후 개별 선택과목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교실 간 이동을 한 것으로..."]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먼저 확진된 뒤 친구와 과외 선생님, 그리고 다시 과외 선생님을 중심으로 가족과 다른 제자, 그 가족 등 연쇄 전파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습니다.
소규모지만 수업에서 시작한 감염이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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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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