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25명, 이틀째 500명대…전 세계 확진자 다시 최대치

입력 2021.05.07 (14:01) 수정 2021.05.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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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감염은 줄고 있지만, 일상 속 전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확진자 규모가 다시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하루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525명 늘었습니다.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줄었는데요.

국내 발생이 509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9명으로 전날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서울에서는 백화점발 감염 등으로 177명이 확진됐고요.

경기 136명, 인천 12명까지 합치면 수도권에 국내 확진자의 64%가 집중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울산에서도 또다시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분석했더니,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경우가 40%를 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경우도 27.6%나 됐는데요.

백신 접종으로 병원이나 요양시설의 유행은 어느 정도 차단됐지만, 일상 속 숨은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70에서 74세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는데, 백신 접종률은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36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에 가까워졌는데요.

아직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에는 낮은 수준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백신 상황을 보면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며 현재 450만여 회분이 도입됐는데요.

올해 말까지 예정된 총 계약 물량은 1억 9,200만 회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에선 최근 1주간 259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세계 확진자의 45%를 차지했는데요.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에선 접종률이 40%를 웃돌면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대인 독일과 프랑스는 확진자 규모가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우리보다 높은 인도 역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해야겠는데요.

백신 접종과 함께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행사나 모임이 늘고 있는데요.

내일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예방 접종 일정부터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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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525명, 이틀째 500명대…전 세계 확진자 다시 최대치
    • 입력 2021-05-07 14:01:34
    • 수정2021-05-07 14:26:20
    뉴스2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감염은 줄고 있지만, 일상 속 전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확진자 규모가 다시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하루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525명 늘었습니다.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줄었는데요.

국내 발생이 509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9명으로 전날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서울에서는 백화점발 감염 등으로 177명이 확진됐고요.

경기 136명, 인천 12명까지 합치면 수도권에 국내 확진자의 64%가 집중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울산에서도 또다시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건데요.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분석했더니,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경우가 40%를 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경우도 27.6%나 됐는데요.

백신 접종으로 병원이나 요양시설의 유행은 어느 정도 차단됐지만, 일상 속 숨은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70에서 74세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는데, 백신 접종률은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36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에 가까워졌는데요.

아직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에는 낮은 수준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백신 상황을 보면 화이자 백신이 추가로 들어오며 현재 450만여 회분이 도입됐는데요.

올해 말까지 예정된 총 계약 물량은 1억 9,200만 회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에선 최근 1주간 259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세계 확진자의 45%를 차지했는데요.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에선 접종률이 40%를 웃돌면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대인 독일과 프랑스는 확진자 규모가 크게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우리보다 높은 인도 역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해야겠는데요.

백신 접종과 함께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행사나 모임이 늘고 있는데요.

내일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예방 접종 일정부터 챙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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