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모습 공개, 제네바 협약 위반 논란
입력 2003.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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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후세인의 생포 직후 모습을 공개한 데 대해서 아랍권이 이번에는 포로에 대한 모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세인 전 대통령을 붙잡은 뒤 미국은 후세인에게 전쟁포로 대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후세인을 전쟁 포로로 여기지는 않지만 전쟁포로의 특권과 권리는 허용할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초췌한 모습으로 순순히 미국인 의사 앞에서 입을 열고 수염이 깎인 후세인의 모습은 특히 아랍권에서는 충격이었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치욕스러웠습니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니까...
⊙기자: 제네바협약 위반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 13조에는 포로는 모욕과 대중의 호기심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아랍권에서는 이라크전 개전 직후 공포에 찬 초췌한 미군 포로 모습이 방영됐을 때 부시 행정부가 제네바협약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미국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지난 3월)): 전쟁 포로에게 굴욕감을 주는 일들은 제네바 협약 위반입니다.
⊙기자: 후세인 화면 공개는 추종자들의 기를 꺽기 위한 미국의 치밀한 홍보전략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지만 제네바협약 위반논란으로 국제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계속해서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세인 전 대통령을 붙잡은 뒤 미국은 후세인에게 전쟁포로 대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후세인을 전쟁 포로로 여기지는 않지만 전쟁포로의 특권과 권리는 허용할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초췌한 모습으로 순순히 미국인 의사 앞에서 입을 열고 수염이 깎인 후세인의 모습은 특히 아랍권에서는 충격이었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치욕스러웠습니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니까...
⊙기자: 제네바협약 위반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 13조에는 포로는 모욕과 대중의 호기심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아랍권에서는 이라크전 개전 직후 공포에 찬 초췌한 미군 포로 모습이 방영됐을 때 부시 행정부가 제네바협약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미국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지난 3월)): 전쟁 포로에게 굴욕감을 주는 일들은 제네바 협약 위반입니다.
⊙기자: 후세인 화면 공개는 추종자들의 기를 꺽기 위한 미국의 치밀한 홍보전략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지만 제네바협약 위반논란으로 국제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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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세인 모습 공개, 제네바 협약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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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이 후세인의 생포 직후 모습을 공개한 데 대해서 아랍권이 이번에는 포로에 대한 모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세인 전 대통령을 붙잡은 뒤 미국은 후세인에게 전쟁포로 대우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후세인을 전쟁 포로로 여기지는 않지만 전쟁포로의 특권과 권리는 허용할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초췌한 모습으로 순순히 미국인 의사 앞에서 입을 열고 수염이 깎인 후세인의 모습은 특히 아랍권에서는 충격이었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치욕스러웠습니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니까...
⊙기자: 제네바협약 위반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포로의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 13조에는 포로는 모욕과 대중의 호기심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아랍권에서는 이라크전 개전 직후 공포에 찬 초췌한 미군 포로 모습이 방영됐을 때 부시 행정부가 제네바협약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미국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지난 3월)): 전쟁 포로에게 굴욕감을 주는 일들은 제네바 협약 위반입니다.
⊙기자: 후세인 화면 공개는 추종자들의 기를 꺽기 위한 미국의 치밀한 홍보전략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지만 제네바협약 위반논란으로 국제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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