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부정 청약 등 170여 명 적발

입력 2021.06.14 (12:21) 수정 2021.06.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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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하거나 청약한 혐의로 170여 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친인척 명의로 땅을 사들인 뒤 2배 이상 가격을 올려 되파는 가 하면, 자격 조건을 속여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도 176명이나 됐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의 한 기획부동산, 사법경찰이 매매계약서와 각종 서류를 압수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사경 조사 결과, A씨 등 2명은 이곳에 기획부동산을 차린 뒤 친인척 5명의 이름으로 시흥과 평택의 땅 만천4백여 제곱미터를 18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후 개발호재가 많다고 거짓 홍보를 해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135명에게 토지를 44억 원에 팔았습니다.

일곱달 만에 챙긴 부당이득은 26억 원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를 부정 청약한 176명도 특사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청약 자격을 맞추기 위해 과천으로 위장전입하거나 가점을 높이기 위해 따로 사는 가족을 세대원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를 한 혐의로 기획부동산 업자 2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청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176명 가운데 96명을 검찰에 송치하거나 형사입건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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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기·부정 청약 등 170여 명 적발
    • 입력 2021-06-14 12:21:50
    • 수정2021-06-14 13:09:25
    뉴스 12
[앵커]

부동산을 불법으로 매입하거나 청약한 혐의로 170여 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친인척 명의로 땅을 사들인 뒤 2배 이상 가격을 올려 되파는 가 하면, 자격 조건을 속여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도 176명이나 됐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의 한 기획부동산, 사법경찰이 매매계약서와 각종 서류를 압수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사경 조사 결과, A씨 등 2명은 이곳에 기획부동산을 차린 뒤 친인척 5명의 이름으로 시흥과 평택의 땅 만천4백여 제곱미터를 18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후 개발호재가 많다고 거짓 홍보를 해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135명에게 토지를 44억 원에 팔았습니다.

일곱달 만에 챙긴 부당이득은 26억 원입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를 부정 청약한 176명도 특사경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청약 자격을 맞추기 위해 과천으로 위장전입하거나 가점을 높이기 위해 따로 사는 가족을 세대원으로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를 한 혐의로 기획부동산 업자 2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아파트를 청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176명 가운데 96명을 검찰에 송치하거나 형사입건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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