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3cm 우박이 우두둑…충북 곳곳 농작물 큰 피해
입력 2021.06.23 (21:21)
수정 2021.06.23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청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는 어제(22일),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얼음 알갱이들.
장대비와 뒤섞여 떨어졌지만 워낙 크고 많아 금세 수북이 쌓였습니다.
어제 충북 등 중부 지방 일부에는 직경 2~3cm 크기의 우박이 길게는 한 시간가량 쏟아졌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에 우박이 바닥에 내리꽂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 주민/충북 충주시 신니면 : "바람에 우박에 비에 퍼부으니까 막 들이 치는 거야, 저 (집) 안으로. 겁이 나서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열었다가, 닫았다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랐던 고춧대는 맥없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간신히 가지에 달린 고추도 깨지고 터져 성한 게 없습니다.
[이숭우/피해 농민 : "붉은 고추들이 보였었어요. 20일 후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거였는데, 지금 하나도 못 봤죠."]
밭 작물을 감싸던 비닐은 온통 구멍이 나 너덜너덜합니다.
두꺼운 비닐하우스도 우박 자국 투성입니다.
[이연근/피해 농민 : "그냥 막 다 깨부수는 거 같아, 여기가. 그러더니 그냥 막 쏟아지더라고요. 저런 것 좀 봐. 다 절단 났잖아. 가지고, 오이고."]
충북 충주시가 잠정 집계한 지역 내 우박 피해만 320 농가, 120만㎡에 달합니다.
콩, 고추, 파, 담배 등 밭작물과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피해가 컸습니다.
근처 음성과 괴산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충청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는 어제(22일),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얼음 알갱이들.
장대비와 뒤섞여 떨어졌지만 워낙 크고 많아 금세 수북이 쌓였습니다.
어제 충북 등 중부 지방 일부에는 직경 2~3cm 크기의 우박이 길게는 한 시간가량 쏟아졌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에 우박이 바닥에 내리꽂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 주민/충북 충주시 신니면 : "바람에 우박에 비에 퍼부으니까 막 들이 치는 거야, 저 (집) 안으로. 겁이 나서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열었다가, 닫았다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랐던 고춧대는 맥없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간신히 가지에 달린 고추도 깨지고 터져 성한 게 없습니다.
[이숭우/피해 농민 : "붉은 고추들이 보였었어요. 20일 후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거였는데, 지금 하나도 못 봤죠."]
밭 작물을 감싸던 비닐은 온통 구멍이 나 너덜너덜합니다.
두꺼운 비닐하우스도 우박 자국 투성입니다.
[이연근/피해 농민 : "그냥 막 다 깨부수는 거 같아, 여기가. 그러더니 그냥 막 쏟아지더라고요. 저런 것 좀 봐. 다 절단 났잖아. 가지고, 오이고."]
충북 충주시가 잠정 집계한 지역 내 우박 피해만 320 농가, 120만㎡에 달합니다.
콩, 고추, 파, 담배 등 밭작물과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피해가 컸습니다.
근처 음성과 괴산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름 2∼3cm 우박이 우두둑…충북 곳곳 농작물 큰 피해
-
- 입력 2021-06-23 21:21:56
- 수정2021-06-23 21:26:47
[앵커]
충청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는 어제(22일),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얼음 알갱이들.
장대비와 뒤섞여 떨어졌지만 워낙 크고 많아 금세 수북이 쌓였습니다.
어제 충북 등 중부 지방 일부에는 직경 2~3cm 크기의 우박이 길게는 한 시간가량 쏟아졌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에 우박이 바닥에 내리꽂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 주민/충북 충주시 신니면 : "바람에 우박에 비에 퍼부으니까 막 들이 치는 거야, 저 (집) 안으로. 겁이 나서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열었다가, 닫았다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랐던 고춧대는 맥없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간신히 가지에 달린 고추도 깨지고 터져 성한 게 없습니다.
[이숭우/피해 농민 : "붉은 고추들이 보였었어요. 20일 후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거였는데, 지금 하나도 못 봤죠."]
밭 작물을 감싸던 비닐은 온통 구멍이 나 너덜너덜합니다.
두꺼운 비닐하우스도 우박 자국 투성입니다.
[이연근/피해 농민 : "그냥 막 다 깨부수는 거 같아, 여기가. 그러더니 그냥 막 쏟아지더라고요. 저런 것 좀 봐. 다 절단 났잖아. 가지고, 오이고."]
충북 충주시가 잠정 집계한 지역 내 우박 피해만 320 농가, 120만㎡에 달합니다.
콩, 고추, 파, 담배 등 밭작물과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피해가 컸습니다.
근처 음성과 괴산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충청도와 전라도 일부 지역에는 어제(22일), 강한 바람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얼음 알갱이들.
장대비와 뒤섞여 떨어졌지만 워낙 크고 많아 금세 수북이 쌓였습니다.
어제 충북 등 중부 지방 일부에는 직경 2~3cm 크기의 우박이 길게는 한 시간가량 쏟아졌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에 우박이 바닥에 내리꽂히면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 주민/충북 충주시 신니면 : "바람에 우박에 비에 퍼부으니까 막 들이 치는 거야, 저 (집) 안으로. 겁이 나서 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열었다가, 닫았다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랐던 고춧대는 맥없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간신히 가지에 달린 고추도 깨지고 터져 성한 게 없습니다.
[이숭우/피해 농민 : "붉은 고추들이 보였었어요. 20일 후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거였는데, 지금 하나도 못 봤죠."]
밭 작물을 감싸던 비닐은 온통 구멍이 나 너덜너덜합니다.
두꺼운 비닐하우스도 우박 자국 투성입니다.
[이연근/피해 농민 : "그냥 막 다 깨부수는 거 같아, 여기가. 그러더니 그냥 막 쏟아지더라고요. 저런 것 좀 봐. 다 절단 났잖아. 가지고, 오이고."]
충북 충주시가 잠정 집계한 지역 내 우박 피해만 320 농가, 120만㎡에 달합니다.
콩, 고추, 파, 담배 등 밭작물과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피해가 컸습니다.
근처 음성과 괴산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