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에 뿔난 이스라엘

입력 2021.07.22 (10:52) 수정 2021.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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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앤제리스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곧바로 총리부터 나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리포트]

벤앤제리스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점령지역에서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점령지에서 우리 아이스크림이 팔리는 것은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바로 다음날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곧바로 벤앤제리스의 모기업인 영국 유니레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판매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또,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미국 내 35개 주 주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벤앤제리스가 반유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은 냉장고에 있던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상을 공개하면 불매운동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미국 정부는 벤앤제리스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민간기업의 활동"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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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에 뿔난 이스라엘
    • 입력 2021-07-22 10:52:54
    • 수정2021-07-22 11:00:18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벤앤제리스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곧바로 총리부터 나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리포트]

벤앤제리스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점령지역에서 아이스크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점령지에서 우리 아이스크림이 팔리는 것은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바로 다음날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곧바로 벤앤제리스의 모기업인 영국 유니레버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판매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또,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미국 내 35개 주 주지사들에게 서한을 보내 벤앤제리스가 반유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은 냉장고에 있던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상을 공개하면 불매운동을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이스라엘에 대해 우호적이었던 미국 정부는 벤앤제리스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민간기업의 활동"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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