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올림픽 링에서 패한 오연지…울었지만 후회없던 9분
입력 2021.07.30 (21:08)
수정 2021.07.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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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수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복싱 대표 오연지 선수가 첫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9분 만에 끝나버린 첫 올림픽 무대 아쉬움이 컸지만 도전 의지는 잃지 않았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랭킹 1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상대는 노련했습니다.
오연지는 특유의 받아치기로 맞섰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포트코넨 선수 힘으로 몰아붙이네요. 말 그대로."]
3라운드 9분 동안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뻗었지만 끝내 4대 1, 판정으로 졌습니다.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오연지는 그래도 당당했습니다.
[오연지/복싱 국가대표 :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괜찮아.) 겸손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체전 9연패, 아시아선수권 2연패, 아시안게임 금메달.
모두 오연지 주먹에서 나온 한국 여자복싱 최초의 기록들입니다.
야심 차게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는 패했지만 여전히 도전을 말하는 오연지.
단지 한국 여자 복서 최초로 올림픽 링에 오른 걸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목표를 향한 오연지의 펀치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안세영은 다시 뛰어올라 스매싱을 날렸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히며 배드민턴 '천재 소녀'로 불린 안세영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천위페이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악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은 미래를 밝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송화인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삼수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복싱 대표 오연지 선수가 첫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9분 만에 끝나버린 첫 올림픽 무대 아쉬움이 컸지만 도전 의지는 잃지 않았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랭킹 1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상대는 노련했습니다.
오연지는 특유의 받아치기로 맞섰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포트코넨 선수 힘으로 몰아붙이네요. 말 그대로."]
3라운드 9분 동안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뻗었지만 끝내 4대 1, 판정으로 졌습니다.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오연지는 그래도 당당했습니다.
[오연지/복싱 국가대표 :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괜찮아.) 겸손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체전 9연패, 아시아선수권 2연패, 아시안게임 금메달.
모두 오연지 주먹에서 나온 한국 여자복싱 최초의 기록들입니다.
야심 차게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는 패했지만 여전히 도전을 말하는 오연지.
단지 한국 여자 복서 최초로 올림픽 링에 오른 걸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목표를 향한 오연지의 펀치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안세영은 다시 뛰어올라 스매싱을 날렸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히며 배드민턴 '천재 소녀'로 불린 안세영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천위페이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악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은 미래를 밝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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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30 21:08:49
- 수정2021-07-30 21:43:47
[앵커]
삼수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복싱 대표 오연지 선수가 첫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9분 만에 끝나버린 첫 올림픽 무대 아쉬움이 컸지만 도전 의지는 잃지 않았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랭킹 1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상대는 노련했습니다.
오연지는 특유의 받아치기로 맞섰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포트코넨 선수 힘으로 몰아붙이네요. 말 그대로."]
3라운드 9분 동안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뻗었지만 끝내 4대 1, 판정으로 졌습니다.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오연지는 그래도 당당했습니다.
[오연지/복싱 국가대표 :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괜찮아.) 겸손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체전 9연패, 아시아선수권 2연패, 아시안게임 금메달.
모두 오연지 주먹에서 나온 한국 여자복싱 최초의 기록들입니다.
야심 차게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는 패했지만 여전히 도전을 말하는 오연지.
단지 한국 여자 복서 최초로 올림픽 링에 오른 걸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목표를 향한 오연지의 펀치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안세영은 다시 뛰어올라 스매싱을 날렸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히며 배드민턴 '천재 소녀'로 불린 안세영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천위페이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악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은 미래를 밝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송화인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삼수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복싱 대표 오연지 선수가 첫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9분 만에 끝나버린 첫 올림픽 무대 아쉬움이 컸지만 도전 의지는 잃지 않았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랭킹 1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상대는 노련했습니다.
오연지는 특유의 받아치기로 맞섰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포트코넨 선수 힘으로 몰아붙이네요. 말 그대로."]
3라운드 9분 동안 온 힘을 다해 주먹을 뻗었지만 끝내 4대 1, 판정으로 졌습니다.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오연지는 그래도 당당했습니다.
[오연지/복싱 국가대표 : "(울지마,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열심히 했잖아. 괜찮아.) 겸손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체전 9연패, 아시아선수권 2연패, 아시안게임 금메달.
모두 오연지 주먹에서 나온 한국 여자복싱 최초의 기록들입니다.
야심 차게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는 패했지만 여전히 도전을 말하는 오연지.
단지 한국 여자 복서 최초로 올림픽 링에 오른 걸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목표를 향한 오연지의 펀치는 앞으로 계속됩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안세영은 다시 뛰어올라 스매싱을 날렸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에 뽑히며 배드민턴 '천재 소녀'로 불린 안세영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천위페이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악재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혼은 미래를 밝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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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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