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라는데도…미개장 해수욕장 주민들 ‘난감’
입력 2021.07.30 (21:20)
수정 2021.07.30 (2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때문에 올여름 강원도 동해안에선 많은 소규모 해수욕장들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찾는 피서객들이 적지 않아 현지 주민들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사장 길이가 200m 정도밖에 안 되는 강릉의 한 작은 해수욕장.
평일인데도 꽤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 소득을 포기하면서까지 해수욕장을 열지 않았는데도 피서객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주민들은 난처하기만 합니다.
[안대봉/마을 이장 :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주민들은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좀 자제해 주시고 저희 마을을 위해서 방문을 삼가야 좋겠습니다.”]
더욱이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발열 체크 등 기본 방역조치도 없어서 주민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해변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의 또 다른 마을 해수욕장.
이곳도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주민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열지 않았습니다.
자치단체가 현수막까지 만들어 방문하지 말라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찾아오는 피서객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성우/마을 이장 : “강제로 (해수욕을) 못하게 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다만 이제 위험하고 또 방역을 위해서 (피서객에게) 협조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는 거죠.”]
강원도 동해안에서 코로나19 유입 차단 등의 이유로 올여름 개장하지 않은 마을 해수욕장은 모두 11곳.
안전요원도 대부분 배치되지 않아 물놀이 사고 위험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코로나 때문에 올여름 강원도 동해안에선 많은 소규모 해수욕장들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찾는 피서객들이 적지 않아 현지 주민들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사장 길이가 200m 정도밖에 안 되는 강릉의 한 작은 해수욕장.
평일인데도 꽤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 소득을 포기하면서까지 해수욕장을 열지 않았는데도 피서객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주민들은 난처하기만 합니다.
[안대봉/마을 이장 :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주민들은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좀 자제해 주시고 저희 마을을 위해서 방문을 삼가야 좋겠습니다.”]
더욱이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발열 체크 등 기본 방역조치도 없어서 주민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해변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의 또 다른 마을 해수욕장.
이곳도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주민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열지 않았습니다.
자치단체가 현수막까지 만들어 방문하지 말라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찾아오는 피서객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성우/마을 이장 : “강제로 (해수욕을) 못하게 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다만 이제 위험하고 또 방역을 위해서 (피서객에게) 협조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는 거죠.”]
강원도 동해안에서 코로나19 유입 차단 등의 이유로 올여름 개장하지 않은 마을 해수욕장은 모두 11곳.
안전요원도 대부분 배치되지 않아 물놀이 사고 위험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지 말라는데도…미개장 해수욕장 주민들 ‘난감’
-
- 입력 2021-07-30 21:20:48
- 수정2021-07-30 21:30:03
[앵커]
코로나 때문에 올여름 강원도 동해안에선 많은 소규모 해수욕장들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찾는 피서객들이 적지 않아 현지 주민들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사장 길이가 200m 정도밖에 안 되는 강릉의 한 작은 해수욕장.
평일인데도 꽤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 소득을 포기하면서까지 해수욕장을 열지 않았는데도 피서객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주민들은 난처하기만 합니다.
[안대봉/마을 이장 :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주민들은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좀 자제해 주시고 저희 마을을 위해서 방문을 삼가야 좋겠습니다.”]
더욱이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발열 체크 등 기본 방역조치도 없어서 주민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해변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의 또 다른 마을 해수욕장.
이곳도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주민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열지 않았습니다.
자치단체가 현수막까지 만들어 방문하지 말라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찾아오는 피서객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성우/마을 이장 : “강제로 (해수욕을) 못하게 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다만 이제 위험하고 또 방역을 위해서 (피서객에게) 협조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는 거죠.”]
강원도 동해안에서 코로나19 유입 차단 등의 이유로 올여름 개장하지 않은 마을 해수욕장은 모두 11곳.
안전요원도 대부분 배치되지 않아 물놀이 사고 위험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코로나 때문에 올여름 강원도 동해안에선 많은 소규모 해수욕장들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고 찾는 피서객들이 적지 않아 현지 주민들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사장 길이가 200m 정도밖에 안 되는 강릉의 한 작은 해수욕장.
평일인데도 꽤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 소득을 포기하면서까지 해수욕장을 열지 않았는데도 피서객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주민들은 난처하기만 합니다.
[안대봉/마을 이장 :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 주민들은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좀 자제해 주시고 저희 마을을 위해서 방문을 삼가야 좋겠습니다.”]
더욱이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발열 체크 등 기본 방역조치도 없어서 주민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공식적으로 개장하지 않은 해변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의 또 다른 마을 해수욕장.
이곳도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주민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열지 않았습니다.
자치단체가 현수막까지 만들어 방문하지 말라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찾아오는 피서객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성우/마을 이장 : “강제로 (해수욕을) 못하게 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다만 이제 위험하고 또 방역을 위해서 (피서객에게) 협조를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는 거죠.”]
강원도 동해안에서 코로나19 유입 차단 등의 이유로 올여름 개장하지 않은 마을 해수욕장은 모두 11곳.
안전요원도 대부분 배치되지 않아 물놀이 사고 위험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