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 드론까지…농가 ‘폭염과 사투’
입력 2021.07.30 (21:37)
수정 2021.07.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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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의 여름도 힘겹긴 마찬가집니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에, 냉방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5도를 웃도는 한낮.
드론 한 대가 비닐하우스를 위를 날아다닙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50도 가까이 치솟자 햇빛을 차단하는 액체를 뿌려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뜨거운 내부 열기에 고추가 시들기라도 하면 수확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연권/시설재배 농민 : “더위도 많이 감소되고, 생육환경에도 너무 좋고...”]
양돈장에선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뿌립니다.
35도 아래로 실내 온도를 떨어뜨려 어미돼지의 폐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기태/돼지 사육 농민 : “생수병을 냉동으로 얼려서 돼지머리 위에 달아두면 천천히 녹아서 떨어지면서 체온을 상당히 떨어뜨려 주어서...”]
돼지 4천5백 마리를 키우는 이 대규모 양돈장에선 냉방기가 24시간 가동됩니다.
한 달 전기료만 천만 원이 넘습니다.
돼지가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아 생산성이 30%가량 감소하는 걸 막기위해선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방원식/돼지 사육 농민 : “분만사·임신사 어미돼지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아무래도 새끼돼지 폐사를 적게 시키고...”]
장마가 물러간 뒤 20일째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농민들의 여름도 힘겹긴 마찬가집니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에, 냉방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5도를 웃도는 한낮.
드론 한 대가 비닐하우스를 위를 날아다닙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50도 가까이 치솟자 햇빛을 차단하는 액체를 뿌려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뜨거운 내부 열기에 고추가 시들기라도 하면 수확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연권/시설재배 농민 : “더위도 많이 감소되고, 생육환경에도 너무 좋고...”]
양돈장에선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뿌립니다.
35도 아래로 실내 온도를 떨어뜨려 어미돼지의 폐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기태/돼지 사육 농민 : “생수병을 냉동으로 얼려서 돼지머리 위에 달아두면 천천히 녹아서 떨어지면서 체온을 상당히 떨어뜨려 주어서...”]
돼지 4천5백 마리를 키우는 이 대규모 양돈장에선 냉방기가 24시간 가동됩니다.
한 달 전기료만 천만 원이 넘습니다.
돼지가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아 생산성이 30%가량 감소하는 걸 막기위해선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방원식/돼지 사육 농민 : “분만사·임신사 어미돼지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아무래도 새끼돼지 폐사를 적게 시키고...”]
장마가 물러간 뒤 20일째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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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30 21:51:54
[앵커]
농민들의 여름도 힘겹긴 마찬가집니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에, 냉방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5도를 웃도는 한낮.
드론 한 대가 비닐하우스를 위를 날아다닙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50도 가까이 치솟자 햇빛을 차단하는 액체를 뿌려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뜨거운 내부 열기에 고추가 시들기라도 하면 수확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연권/시설재배 농민 : “더위도 많이 감소되고, 생육환경에도 너무 좋고...”]
양돈장에선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뿌립니다.
35도 아래로 실내 온도를 떨어뜨려 어미돼지의 폐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기태/돼지 사육 농민 : “생수병을 냉동으로 얼려서 돼지머리 위에 달아두면 천천히 녹아서 떨어지면서 체온을 상당히 떨어뜨려 주어서...”]
돼지 4천5백 마리를 키우는 이 대규모 양돈장에선 냉방기가 24시간 가동됩니다.
한 달 전기료만 천만 원이 넘습니다.
돼지가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아 생산성이 30%가량 감소하는 걸 막기위해선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방원식/돼지 사육 농민 : “분만사·임신사 어미돼지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아무래도 새끼돼지 폐사를 적게 시키고...”]
장마가 물러간 뒤 20일째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농민들의 여름도 힘겹긴 마찬가집니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에, 냉방기까지 동원했습니다.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5도를 웃도는 한낮.
드론 한 대가 비닐하우스를 위를 날아다닙니다.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가 50도 가까이 치솟자 햇빛을 차단하는 액체를 뿌려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뜨거운 내부 열기에 고추가 시들기라도 하면 수확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연권/시설재배 농민 : “더위도 많이 감소되고, 생육환경에도 너무 좋고...”]
양돈장에선 스프링클러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뿌립니다.
35도 아래로 실내 온도를 떨어뜨려 어미돼지의 폐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기태/돼지 사육 농민 : “생수병을 냉동으로 얼려서 돼지머리 위에 달아두면 천천히 녹아서 떨어지면서 체온을 상당히 떨어뜨려 주어서...”]
돼지 4천5백 마리를 키우는 이 대규모 양돈장에선 냉방기가 24시간 가동됩니다.
한 달 전기료만 천만 원이 넘습니다.
돼지가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아 생산성이 30%가량 감소하는 걸 막기위해선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방원식/돼지 사육 농민 : “분만사·임신사 어미돼지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아무래도 새끼돼지 폐사를 적게 시키고...”]
장마가 물러간 뒤 20일째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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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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