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수도원, 나무 팔아 관광 손실 메꿔

입력 2021.08.03 (09:50) 수정 2021.08.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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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동부 레이크 랜드에 자리 잡은 발라모 수도원입니다.

양파 모양의 돔을 갖춘 아름다운 흰색 건물의 수도원이고

핀란드 유일의 동방 정교회 수도원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거대한 정통 도서관과 위스키 증류소는 빼놓을 수 없는 탐방 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관광이 중단되면서 연간 관광 수익 300만 유로 가운데 1/3이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카엘 신부/발라모 수도원 부원장 : "수도원 수입의 상당 부분이 방문객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방문객이 줄면서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

결국, 수도원은 운영을 위해 수도원 소유 숲의 나무를 팔아 손실을 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원 측은 4년 치 나무를 한꺼번에 베어 팔기로 했는데요.

[레이모/발라모 수도원 삼림 관리자 : "벌채된 지 반년 후에 심어질 곳에서 자랄 새 나무들은 오래된 나무들보다 10년 후에 대기로부터 탄소를 훨씬 더 잘 흡수할 겁니다."]

결국, 속세와는 다른 삶일 것이라고 여겨지던 수도원도 코로나19의 간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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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수도원, 나무 팔아 관광 손실 메꿔
    • 입력 2021-08-03 09:50:43
    • 수정2021-08-03 0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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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동부 레이크 랜드에 자리 잡은 발라모 수도원입니다.

양파 모양의 돔을 갖춘 아름다운 흰색 건물의 수도원이고

핀란드 유일의 동방 정교회 수도원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거대한 정통 도서관과 위스키 증류소는 빼놓을 수 없는 탐방 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관광이 중단되면서 연간 관광 수익 300만 유로 가운데 1/3이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카엘 신부/발라모 수도원 부원장 : "수도원 수입의 상당 부분이 방문객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방문객이 줄면서 수입이 많이 줄었습니다."]

결국, 수도원은 운영을 위해 수도원 소유 숲의 나무를 팔아 손실을 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원 측은 4년 치 나무를 한꺼번에 베어 팔기로 했는데요.

[레이모/발라모 수도원 삼림 관리자 : "벌채된 지 반년 후에 심어질 곳에서 자랄 새 나무들은 오래된 나무들보다 10년 후에 대기로부터 탄소를 훨씬 더 잘 흡수할 겁니다."]

결국, 속세와는 다른 삶일 것이라고 여겨지던 수도원도 코로나19의 간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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