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숙자들을 개사육장으로 유인해 감금, 폭행하고 노예처럼 부려온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폭행당한 노숙자 명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조 모씨가 개 5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조 씨 등은 지난 2002년 봄부터 대전역 등에서 노숙자 7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해 이곳으로 데려와 막일을 시켰습니다.
⊙조 모 씨(개 사육장 주인): 월급은 없는데 용돈은 몇 만원씩 드릴테니까 그래서 데려왔어요.
⊙기자: 노숙자들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면서 돈 한푼 받지 못한 채 개죽을 쑤는 등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말을 듣지 않거나 도망치다 잡히면 감금과 폭행이 잇따랐습니다.
길이 1.5m, 높이 1m도 안 되는 이 개집에 노숙자들을 사흘씩 감금하고 하루에 우유 2, 3개만 줬습니다.
이른바 군기반장까지 두고 노숙자를 부려왔던 조 씨 등은 지난달 30일 새로 온 노숙자 1명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강 모 씨(개 사육장 근로자): 말 안 듣고 그래서 팼어요.
저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기자: 경찰은 개사육장 주인 조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숨진 노숙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폭행당한 노숙자 명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조 모씨가 개 5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조 씨 등은 지난 2002년 봄부터 대전역 등에서 노숙자 7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해 이곳으로 데려와 막일을 시켰습니다.
⊙조 모 씨(개 사육장 주인): 월급은 없는데 용돈은 몇 만원씩 드릴테니까 그래서 데려왔어요.
⊙기자: 노숙자들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면서 돈 한푼 받지 못한 채 개죽을 쑤는 등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말을 듣지 않거나 도망치다 잡히면 감금과 폭행이 잇따랐습니다.
길이 1.5m, 높이 1m도 안 되는 이 개집에 노숙자들을 사흘씩 감금하고 하루에 우유 2, 3개만 줬습니다.
이른바 군기반장까지 두고 노숙자를 부려왔던 조 씨 등은 지난달 30일 새로 온 노숙자 1명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강 모 씨(개 사육장 근로자): 말 안 듣고 그래서 팼어요.
저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기자: 경찰은 개사육장 주인 조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숨진 노숙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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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감금.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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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1-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노숙자들을 개사육장으로 유인해 감금, 폭행하고 노예처럼 부려온 사람들이 잡혔습니다.
폭행당한 노숙자 명은 숨지기도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조 모씨가 개 500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입니다.
조 씨 등은 지난 2002년 봄부터 대전역 등에서 노숙자 7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유인해 이곳으로 데려와 막일을 시켰습니다.
⊙조 모 씨(개 사육장 주인): 월급은 없는데 용돈은 몇 만원씩 드릴테니까 그래서 데려왔어요.
⊙기자: 노숙자들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면서 돈 한푼 받지 못한 채 개죽을 쑤는 등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말을 듣지 않거나 도망치다 잡히면 감금과 폭행이 잇따랐습니다.
길이 1.5m, 높이 1m도 안 되는 이 개집에 노숙자들을 사흘씩 감금하고 하루에 우유 2, 3개만 줬습니다.
이른바 군기반장까지 두고 노숙자를 부려왔던 조 씨 등은 지난달 30일 새로 온 노숙자 1명을 폭행해 숨지게 했습니다.
⊙강 모 씨(개 사육장 근로자): 말 안 듣고 그래서 팼어요.
저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기자: 경찰은 개사육장 주인 조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숨진 노숙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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