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사회적 합의 나서라”…국경없는기자회 “저널리즘에 위협”
입력 2021.08.26 (06:22)
수정 2021.08.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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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처리는 미뤄졌지만, 언론단체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현업단체들은 국회 법사위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명백해졌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촉구했고, 비슷한 지적이 해외에서도 나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법사위가 열리는 동안 필리버스터 형식의 1인 시위를 밤새 진행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 "확립된 사실도 아니고 '이거 고의 중과실같아'라고 추정하는 것만으로 거액의 배상소송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습니다."]
본회의 연기로 필리버스터는 중단됐지만, 이들 단체는 법안 수정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동원/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 : "문체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보아도, 현행법으로도 (규제가) 가능한 부분과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그런 것들이 다 무시가 되고..."]
KBS 복수 노조 중 한 곳인 KBS 노동조합은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언론사 연대 총파업을 제안했습니다.
국제적인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저널리즘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건 뭣도 모르니까...우리도 그렇잖아요. 우리도 언론단체가 쓰면 그거 인용하는 거지, 자기들이 우리 사정 어떻게 알겠어요."]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는 송 대표가 국제 언론단체를 폄하하고 무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황종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처리는 미뤄졌지만, 언론단체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현업단체들은 국회 법사위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명백해졌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촉구했고, 비슷한 지적이 해외에서도 나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법사위가 열리는 동안 필리버스터 형식의 1인 시위를 밤새 진행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 "확립된 사실도 아니고 '이거 고의 중과실같아'라고 추정하는 것만으로 거액의 배상소송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습니다."]
본회의 연기로 필리버스터는 중단됐지만, 이들 단체는 법안 수정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동원/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 : "문체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보아도, 현행법으로도 (규제가) 가능한 부분과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그런 것들이 다 무시가 되고..."]
KBS 복수 노조 중 한 곳인 KBS 노동조합은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언론사 연대 총파업을 제안했습니다.
국제적인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저널리즘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건 뭣도 모르니까...우리도 그렇잖아요. 우리도 언론단체가 쓰면 그거 인용하는 거지, 자기들이 우리 사정 어떻게 알겠어요."]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는 송 대표가 국제 언론단체를 폄하하고 무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황종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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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단체 “사회적 합의 나서라”…국경없는기자회 “저널리즘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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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26 06:22:17
- 수정2021-08-26 06:29:41

[앵커]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처리는 미뤄졌지만, 언론단체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현업단체들은 국회 법사위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명백해졌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촉구했고, 비슷한 지적이 해외에서도 나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법사위가 열리는 동안 필리버스터 형식의 1인 시위를 밤새 진행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 "확립된 사실도 아니고 '이거 고의 중과실같아'라고 추정하는 것만으로 거액의 배상소송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습니다."]
본회의 연기로 필리버스터는 중단됐지만, 이들 단체는 법안 수정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동원/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 : "문체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보아도, 현행법으로도 (규제가) 가능한 부분과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그런 것들이 다 무시가 되고..."]
KBS 복수 노조 중 한 곳인 KBS 노동조합은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언론사 연대 총파업을 제안했습니다.
국제적인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저널리즘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건 뭣도 모르니까...우리도 그렇잖아요. 우리도 언론단체가 쓰면 그거 인용하는 거지, 자기들이 우리 사정 어떻게 알겠어요."]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는 송 대표가 국제 언론단체를 폄하하고 무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황종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처리는 미뤄졌지만, 언론단체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현업단체들은 국회 법사위 처리 과정에서 문제점이 명백해졌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촉구했고, 비슷한 지적이 해외에서도 나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법사위가 열리는 동안 필리버스터 형식의 1인 시위를 밤새 진행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 "확립된 사실도 아니고 '이거 고의 중과실같아'라고 추정하는 것만으로 거액의 배상소송을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습니다."]
본회의 연기로 필리버스터는 중단됐지만, 이들 단체는 법안 수정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사회적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동원/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협력실장 : "문체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의 의견을 들어보아도, 현행법으로도 (규제가) 가능한 부분과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그런 것들이 다 무시가 되고..."]
KBS 복수 노조 중 한 곳인 KBS 노동조합은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며 언론사 연대 총파업을 제안했습니다.
국제적인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저널리즘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건 뭣도 모르니까...우리도 그렇잖아요. 우리도 언론단체가 쓰면 그거 인용하는 거지, 자기들이 우리 사정 어떻게 알겠어요."]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는 송 대표가 국제 언론단체를 폄하하고 무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황종원/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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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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