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외교, 이젠 사람보다 시스템으로

입력 2004.0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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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스포츠 외교는 그 동안 김운용 위원을 비롯한 몇몇 유명인사들의 활약에 의지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스포츠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 맞게 구조적인 개혁이 시급합니다.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8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 등을 통해 우리 스포츠의 역량은 세계수준으로 도약했습니다.
이에 비해 스포츠 외교력은 김운용 IOC위원 등 몇몇 소수의 힘이 집중돼 전체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그 한계를 절실하게 깨달은 정부는 몇몇 인사에 의존하던 구태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통한 스포츠 외교 구축에 나섰습니다.
⊙오지철(문화관광부 차관):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던 것에서 이제 팀플레이로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기자: 정부 방침의 핵심은 전문가집단 구성과 다양한 행사유치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단기적으로 전문가 집단 구성을 위해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와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의 힘을 빕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국제기구에서 실무를 익힐 길을 터줄 방침입니다.
다양한 국제대회와 행사를 유치해 국제 스포츠 지도자들과 꾸준히 접촉할 기회를 만들어 외교역량을 유지,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성수(경기대 체육확과 교수): 정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고 우리 체육인들도 똘똘 뭉쳐서 거기에 부합돼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기자: 개인의 역량에 의지하던 우리 체육계가 국가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실험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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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외교, 이젠 사람보다 시스템으로
    • 입력 2004-0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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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스포츠 외교는 그 동안 김운용 위원을 비롯한 몇몇 유명인사들의 활약에 의지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스포츠계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 맞게 구조적인 개혁이 시급합니다.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8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 등을 통해 우리 스포츠의 역량은 세계수준으로 도약했습니다. 이에 비해 스포츠 외교력은 김운용 IOC위원 등 몇몇 소수의 힘이 집중돼 전체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실패했습니다. 지난해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그 한계를 절실하게 깨달은 정부는 몇몇 인사에 의존하던 구태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통한 스포츠 외교 구축에 나섰습니다. ⊙오지철(문화관광부 차관):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던 것에서 이제 팀플레이로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기자: 정부 방침의 핵심은 전문가집단 구성과 다양한 행사유치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단기적으로 전문가 집단 구성을 위해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스타와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의 힘을 빕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국제기구에서 실무를 익힐 길을 터줄 방침입니다. 다양한 국제대회와 행사를 유치해 국제 스포츠 지도자들과 꾸준히 접촉할 기회를 만들어 외교역량을 유지,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성수(경기대 체육확과 교수): 정부에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고 우리 체육인들도 똘똘 뭉쳐서 거기에 부합돼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기자: 개인의 역량에 의지하던 우리 체육계가 국가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실험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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