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우크라이나 정상 통화…“러시아 위협 공동대응”

입력 2022.01.02 (21:18) 수정 2022.02.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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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인데요.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양순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통화가 예정돼 있죠,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기자]

네, 이곳은 현지시간으로 1월 2일 아침인데, 바이든 대통령, 잠시 뒤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온전한 영토 보전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공동대응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경 반대편에 있는 어떤 군대도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는다"며 나토에 대한 신뢰감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이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서는 안된다는 건데, 그럼 이에 대한 미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는 미국이 그 단초를 제공한 셈입니다.

2008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적극지원하겠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작 유럽의 셈법은 다릅니다.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국경을 맞댄 만큼 나토 회원국보다는, 협력하는 파트너로 중립지대를 유지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당장 러시아와 전면전을 피하고 싶은 건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당사국의 주권이라면서도 군사개입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협상용 카드로 경제 제재를 꺼내든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유럽 오는 10일부터 사흘 간 마주앉습니다.

양자 간, 또 다자간 연쇄 협상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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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우크라이나 정상 통화…“러시아 위협 공동대응”
    • 입력 2022-01-02 21:18:12
    • 수정2022-02-14 2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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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인데요.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양순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통화가 예정돼 있죠,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기자]

네, 이곳은 현지시간으로 1월 2일 아침인데, 바이든 대통령, 잠시 뒤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온전한 영토 보전에 대해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공동대응하겠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경 반대편에 있는 어떤 군대도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는다"며 나토에 대한 신뢰감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봤듯이 결국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서는 안된다는 건데, 그럼 이에 대한 미국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는 미국이 그 단초를 제공한 셈입니다.

2008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을 적극지원하겠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작 유럽의 셈법은 다릅니다.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국경을 맞댄 만큼 나토 회원국보다는, 협력하는 파트너로 중립지대를 유지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당장 러시아와 전면전을 피하고 싶은 건 미국도 마찬가집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당사국의 주권이라면서도 군사개입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협상용 카드로 경제 제재를 꺼내든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유럽 오는 10일부터 사흘 간 마주앉습니다.

양자 간, 또 다자간 연쇄 협상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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