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일 경제 강조…윤석열, 이대남 표심 집중

[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대 그룹 CEO를 만나 청년 채용을 늘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게임 시장 불공정 문제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재건축 아파트에서 간담회를, 윤석열 후보는 정책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5강 국가를 목표로 제시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틀째 경제와 성장 이슈에 집중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같이 중점 육성할 10대 품목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글로벌 G5 시대를 향해서 전진하겠습니다."]

10대 그룹 경영진을 만나서는 규제는 사후 규제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게 맞다고 밝히고 기업에는 사회적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 채용을 좀 과감하게 늘려주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어 안보관련 회견을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핵을 탑재한 도발 조짐에 선제 타격이 필요하다고 한 발언에는 자칫 선전포고로 해석될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은 서울 노원구의 노후 아파트를 찾아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선제타격 발언에 대한 잇따른 여권의 비판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3단계 대응 체제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20대 남성 표심을 겨냥한 일정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았고 게임 회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도록 하고, 게임 사기 전담 수사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됩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선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습니다."]

윤 후보는 경기도 맞춤형 공약으로는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과 4차 첨단산업 단지 육성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은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힙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