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증강 현실’ 이용한 예술 작품

[앵커]

컴퓨터 그래픽이 발달하면서 우리 실생활에도 증강 현실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예술계에서도 이를 이용한 작품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육안으로 봤을 때는 아무것도 없는데,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자 둥둥 떠 있는 캐릭터가 보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현실과 가상세계가 혼합된 예술 전시회가 열린 건데요.

관람객이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하면 갤러리 외부와 내부에서 증강현실 작품 9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브라이언 도널리/작가 : “이런 예술은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디지털 예술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실제가 아닌 것을 만들고 싶지 않았었죠.”]

작가는 더 이상 중력이나 규모에 얽매이지 않고도 어디든 원하는 곳에 작품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획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