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서 탈레반, 여성에 대한 통제 강화

입력 2022.05.26 (09:54) 수정 2022.05.26 (1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탈레반이 통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인권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앵커 하트라의 이날 방송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않은 마지막 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탈레반의 지시로 여성은 공개석상에서 스카프를 착용했는데 앞으로 얼굴도 가려야 합니다.

[하트라/톨로 뉴스 앵커 : "탈레반은 여성들이 TV에 나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교육받은 여성들을 두려워합니다."]

왜 여성 방송인들이 얼굴을 가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부 대변인은 별다른 설명 없이 단호하기만 합니다.

정부의 방침이 그렇다며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겁니다.

방송국도 그 입장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파이/톨로 뉴스 국장 : "저로서는 방송을 계속해야 합니다. 방송국을 닫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톨로 뉴스 측은 탈레반이 진실을 보도하는 것 조차 막는다면 그때는 무의미한 방송을 계속 하기보다는 정파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가니스탄서 탈레반, 여성에 대한 통제 강화
    • 입력 2022-05-26 09:54:53
    • 수정2022-05-26 10:04:25
    930뉴스
[앵커]

탈레반이 통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인권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앵커 하트라의 이날 방송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않은 마지막 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탈레반의 지시로 여성은 공개석상에서 스카프를 착용했는데 앞으로 얼굴도 가려야 합니다.

[하트라/톨로 뉴스 앵커 : "탈레반은 여성들이 TV에 나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교육받은 여성들을 두려워합니다."]

왜 여성 방송인들이 얼굴을 가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부 대변인은 별다른 설명 없이 단호하기만 합니다.

정부의 방침이 그렇다며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겁니다.

방송국도 그 입장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파이/톨로 뉴스 국장 : "저로서는 방송을 계속해야 합니다. 방송국을 닫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톨로 뉴스 측은 탈레반이 진실을 보도하는 것 조차 막는다면 그때는 무의미한 방송을 계속 하기보다는 정파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