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종이처럼 얇은 ‘무늬목’, 포장재로 재조명

입력 2022.05.26 (09:54) 수정 2022.05.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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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식자재 포장재로 많이 사용됐던 종이처럼 얇은 '무늬목'이 최근 일본에서는 탈 플라스틱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치기현의 한 주먹밥 전문점.

포장에 소나무로 만든 무늬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균 작용이 있는 소나무의 특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가게 주인 : "외관과 분위기, 습기 조절 효과 등, 무늬목은 모두 좋은 효과만 있죠."]

과거 무늬목 생산이 왕성했던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 시입니다.

하지만 저렴한 플라스틱 제품에 밀리면서 생산업자 대부분 사업을 접어, 지금은 한 곳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무늬목을 생산해온 시마쿠라 씨.

0.5밀리미터 두께로 나무를 깎으려면 나무에 따라 기계를 미묘하게 조절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시마쿠라 히로아키/아들 : "가업을 잇는 것이 귀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무늬목을 남기고 싶었어요."]

시마쿠라 씨는 무늬목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런 노력과 최근 탈 플라스틱 분위기에 힘입어 오는 10월, 도치기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무늬목 도시락통 납품이 결정되는 등 무늬목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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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종이처럼 얇은 ‘무늬목’, 포장재로 재조명
    • 입력 2022-05-26 09:54:53
    • 수정2022-05-26 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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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식자재 포장재로 많이 사용됐던 종이처럼 얇은 '무늬목'이 최근 일본에서는 탈 플라스틱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도치기현의 한 주먹밥 전문점.

포장에 소나무로 만든 무늬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균 작용이 있는 소나무의 특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가게 주인 : "외관과 분위기, 습기 조절 효과 등, 무늬목은 모두 좋은 효과만 있죠."]

과거 무늬목 생산이 왕성했던 도치기현 나스시오바라 시입니다.

하지만 저렴한 플라스틱 제품에 밀리면서 생산업자 대부분 사업을 접어, 지금은 한 곳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무늬목을 생산해온 시마쿠라 씨.

0.5밀리미터 두께로 나무를 깎으려면 나무에 따라 기계를 미묘하게 조절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시마쿠라 히로아키/아들 : "가업을 잇는 것이 귀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무늬목을 남기고 싶었어요."]

시마쿠라 씨는 무늬목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런 노력과 최근 탈 플라스틱 분위기에 힘입어 오는 10월, 도치기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무늬목 도시락통 납품이 결정되는 등 무늬목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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