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주담대 7% 눈앞…대출 이자 낮추는 전략은?

입력 2022.05.26 (17:52) 수정 2022.05.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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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5월26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20526&1

[앵커]
금리 인상을 상징하는 빨간색도 아닌, 인하를 상징하는 파란색도 아닌,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결론은 0.25%p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5%에서 1.75%가 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특히 대출 금리가 예민하게 반응하죠? 대출 받으신 분들, 또 받으실 분들, 고민 상담 좀 해보겠습니다.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창용 총재 오늘 데뷔전 치르셨네요. 매의 본색을 드러냈다, 이런 평가도 나오던데, 기준금리 0.25%p 인상, 베이비 스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두 달 연속 올리는 게 쉽지는 않은 건데 꼭 올렸어야만 했던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가 많이 침체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금리를 낮춤으로써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든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물가가 여러 가지로 상승하는 요인이.

[앵커]
많이 올랐죠.

[답변]
네, 한 가지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있다 보니까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물가 한 놈만은 확실히 잡아야겠다. 이런 의지가 반영됐다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서민들의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잖아요.

[앵커]
그런데 사실 또 한편으로는 힘들어지는 분들이 계셔서.

[답변]
그렇죠.

[앵커]
대출 받으신 분들 또 받으실 분들, 당장 이자 부담에 대한 걱정이 크실 텐데, 왜 우리 주식도 선반영 하듯이 은행도 선반영 한다고 그러잖아요, 기준금리 인상. 이거 뭐 이미 올릴 거라는 건 다 알고 있었으니까 현재 대출 금리가 어느 정도 와 있고 이거는 이미 선반영 돼 있다고 봐야 되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은행들은 오늘 기준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내일부터 갑자기 0.25%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고요. 미리 조금씩 조금씩 반영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각 은행들의 금리를 살펴본다면 혼합형이라고 하는 5년 동안에 고정 금리, 나머지 기간이 변동으로 돌아가는 그 금리는 현재 가장 저렴한 은행 순서대로 얘기한다고 하면 연 4.28%~6.59% 정도로 형성되어 있고요. 변동형 금리는 연 3.42%~5.092%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앵커]
물론 선반영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한국은행에서 또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고 있잖아요? 지금 상단이 한 6.5%까지 올라왔는데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7%대 주담대 대출 금리도 예상해야 되는 겁니까, 올해?

[답변]
만약에 미국에서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고 한다면 한국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고정금리로 대출받으신 분들이라면 그래도 두 다리 뻗고 주무실 텐데, 문제는 변동금리, 대출 받으신 분들은 걱정이 많을 거란 말이죠. 이런 분들 좀 그래도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조언, 어떤 거 해 주실 수 있으세요?

[답변]
그동안 금리가 계속 하락했었기 때문에 변동 금리를 잘 이용하셨던 분들이 지금부터는 조금 마음이 많이 불안한 그런 상태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정부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안심전환대출.

[답변]
네, 안심전환대출은 4년 전에도 한 번 출시했던 상품인데요.

[앵커]
뭘 전환시킨다는 거예요?

[답변]
그러니까 변동형 금리를 쓰고 있는 분들을 고정형으로 바꿔드리는 그런 상품인 거죠.

[앵커]
그런데 정말 안심하고 바꿔도 되는 대출 상품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고정 금리가 선호되다 보니까 바꾸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직은 구체적인 정확한 규정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발표한 것으로는 일반형은 주택 가격 9억 이하 그리고 소득 기준이 없고 최대한도 5억까지로 해서 대출 상품을 바꿀 수가 있고요. 좀 더 확실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은 우대형인데요. 주택 가격 4억 이하인 분들, 부부 합산 소득 7,000만 원 이하이신 분들 그리고 최대한도 2억 5,000만 원 이내에서 아마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대형 같은 경우는 보니까 신혼부부들이 좀 활용하면 좋을 법한 그런 상품인데, 부부 합산 7,000만 원 이하면 혼인신고를 언제 해야 되는지, 이것도 조금 고민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네, 공사 상품이 대부분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로 책정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루는 그런 예비 신혼부부들이 좀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제가 조금 전에 정말 안심하고 전환해도 되는 상품이냐고 여쭤본 게,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중도상환 수수료라는 게 있잖아요? 이건 그런 거 없습니까?

[답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규정이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반기에 정확한 규정이 나오면 그때 조목조목 따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거는 이미 대출을 받으신 분들 이야기였고, 앞으로 대출받아서 새로운 집 사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이분들은 좀 어떤 상품 활용하면 좋을까요?

[답변]
제일 먼저 정부 상품이 아무래도 유리하기 때문에 정부 상품이 나의 기준에 맞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가장 우선이고요. 그다음으로 집값이 너무 비싸거나 소득 기준이 너무 높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은행 상품을 이용하셔야 되는데, 은행 상품 같은 경우도 각 은행별로 금리가 모두 다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지금처럼 금리가 민감한 시기에는 은행별로 많은 조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주거래 은행만 계속 고집하지 말고 이 은행, 저 은행 금리 쇼핑도 좀 해라.

[답변]
그렇죠. 그럼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출 받으려면 꼭 통과해야 되는 관문이 하나 있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DSR, 그거는 들을 때마다 어려워서 이 DSR이 어떤 건지, 그리고 또 7월부터 규제가 강화된다는데 어떻게 달라진다는 건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
DSR이라는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라는 뜻으로 부채와 소득을 대비해서 대출이 진행된다, 이렇게 그냥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앵커]
현재 40%죠?

[답변]
네, 현재는 40%인데, 아직은 40%를 더 낮추겠다는 그런 규정은 발표가 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고 예고가 되어 있는 그 규정은 앞으로 현재는 2억 초과하는 대출을 받는 그런 사람들부터 40%가 적용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7월 1일부터는 1억 초과를 받는 분들도 DSR 40%를 적용받을 수밖에 없으니까.

[앵커]
규제 대상이 더 넓어진다는 얘기네요?

[답변]
넓어진 거죠. 그래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대출을 못 받을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게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소득이 많아야지 좋은 겁니까? 적어야 좋은 겁니까?

[답변]
그렇죠. 소득이 많아야 당연히 좋은 건데요. 예를 들면 소득이 5,000만 원인 분이 금리가 4.5%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이 3억 5,000만 원까지 진행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소득이 3,000만 원인 분들은 똑같은 조건일 때 최대 대출이 2억까지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도가 많이 줄어들었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소득이 많을수록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

[답변]
그렇죠.

[앵커]
그러면 사회 초년생들 월급 처음 받아보신 분들 아시잖아요? 그 월급 굉장히 적은데.

[답변]
네, 맞습니다. 그렇죠.

[앵커]
그러면 소득이 적은 이런 분들은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DSR 관문 통과하려면?

[답변]
소득이 현재는 너무 적지만 그분들은 앞으로 장래에 소득이 많이 늘어날 분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래 예상 소득을 잡을 수가 있는데, 정확한 것은 은행 전산을 돌려서 그분의 모든 조건을 확인해야 되겠지만, 대략적으로 한 20% 전후로 소득을 상승해서 계산할 수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택담보대출만 있는 게 아니라 더 걱정스러운 게 전세대출 금리거든요. 특히나 8월에는 계약갱신청구권 다 쓴 분들 새로 계약하는 시기라 이때 전세 대란 온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런 전세대출 금리, 이거 고민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어떤 상품 활용하라고 조언을 해 주세요?

[답변]
지금 전세 금리를 걱정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세요. 왜냐하면 작년만 해도 2%대로 전세 금리가 나갔었는데 현재는 3% 중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첫 번째 역시 정부의 전세 상품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요. 그런데 그 대상이나 소득 기준이 있기 때문에 한번 같이 살펴본다고 하면.

[앵커]
이게 그러니까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두 가지 상품, 정부 상품이다.

[답변]
더 많은 상품이 있기도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앵커]
연 금리를 보니까 1%, 2%대니까 굉장히 낮은 금리네요.

[답변]
굉장히 저렴하죠.

[앵커]
그러면 이거 내용들은 하나씩 확인을 해보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인 사람들만 해당이 되잖아요? 보증금 3억 원 넘어가는 집이 훨씬 많을 텐데요.

[답변]
보증금이 더 비싼 주택을 이용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은행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은행에서 여러 가지 보증서를 발급해서 나가는 여러 가지 대출 중에서 선택을 하셔야 되는데, 각 은행별로도 금리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기에서 또 손품, 발품을 파셔야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앵커]
어쨌든 이제는 대출도 공부를 해야 되는 시대고 또 대출이 실력인 그런 세상이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김은진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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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주담대 7% 눈앞…대출 이자 낮추는 전략은?
    • 입력 2022-05-26 17:52:25
    • 수정2022-05-26 1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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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 인상을 상징하는 빨간색도 아닌, 인하를 상징하는 파란색도 아닌,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결론은 0.25%p 인상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5%에서 1.75%가 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특히 대출 금리가 예민하게 반응하죠? 대출 받으신 분들, 또 받으실 분들, 고민 상담 좀 해보겠습니다. 김은진 레오대출연구소 대표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창용 총재 오늘 데뷔전 치르셨네요. 매의 본색을 드러냈다, 이런 평가도 나오던데, 기준금리 0.25%p 인상, 베이비 스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두 달 연속 올리는 게 쉽지는 않은 건데 꼭 올렸어야만 했던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가 많이 침체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금리를 낮춤으로써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든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물가가 여러 가지로 상승하는 요인이.

[앵커]
많이 올랐죠.

[답변]
네, 한 가지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있다 보니까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물가 한 놈만은 확실히 잡아야겠다. 이런 의지가 반영됐다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서민들의 물가 안정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잖아요.

[앵커]
그런데 사실 또 한편으로는 힘들어지는 분들이 계셔서.

[답변]
그렇죠.

[앵커]
대출 받으신 분들 또 받으실 분들, 당장 이자 부담에 대한 걱정이 크실 텐데, 왜 우리 주식도 선반영 하듯이 은행도 선반영 한다고 그러잖아요, 기준금리 인상. 이거 뭐 이미 올릴 거라는 건 다 알고 있었으니까 현재 대출 금리가 어느 정도 와 있고 이거는 이미 선반영 돼 있다고 봐야 되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은행들은 오늘 기준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내일부터 갑자기 0.25%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고요. 미리 조금씩 조금씩 반영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각 은행들의 금리를 살펴본다면 혼합형이라고 하는 5년 동안에 고정 금리, 나머지 기간이 변동으로 돌아가는 그 금리는 현재 가장 저렴한 은행 순서대로 얘기한다고 하면 연 4.28%~6.59% 정도로 형성되어 있고요. 변동형 금리는 연 3.42%~5.092%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앵커]
물론 선반영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한국은행에서 또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고 있잖아요? 지금 상단이 한 6.5%까지 올라왔는데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7%대 주담대 대출 금리도 예상해야 되는 겁니까, 올해?

[답변]
만약에 미국에서 계속해서 금리를 올린다고 한다면 한국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고정금리로 대출받으신 분들이라면 그래도 두 다리 뻗고 주무실 텐데, 문제는 변동금리, 대출 받으신 분들은 걱정이 많을 거란 말이죠. 이런 분들 좀 그래도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조언, 어떤 거 해 주실 수 있으세요?

[답변]
그동안 금리가 계속 하락했었기 때문에 변동 금리를 잘 이용하셨던 분들이 지금부터는 조금 마음이 많이 불안한 그런 상태가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정부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을 하반기에 출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안심전환대출.

[답변]
네, 안심전환대출은 4년 전에도 한 번 출시했던 상품인데요.

[앵커]
뭘 전환시킨다는 거예요?

[답변]
그러니까 변동형 금리를 쓰고 있는 분들을 고정형으로 바꿔드리는 그런 상품인 거죠.

[앵커]
그런데 정말 안심하고 바꿔도 되는 대출 상품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고정 금리가 선호되다 보니까 바꾸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직은 구체적인 정확한 규정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발표한 것으로는 일반형은 주택 가격 9억 이하 그리고 소득 기준이 없고 최대한도 5억까지로 해서 대출 상품을 바꿀 수가 있고요. 좀 더 확실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은 우대형인데요. 주택 가격 4억 이하인 분들, 부부 합산 소득 7,000만 원 이하이신 분들 그리고 최대한도 2억 5,000만 원 이내에서 아마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대형 같은 경우는 보니까 신혼부부들이 좀 활용하면 좋을 법한 그런 상품인데, 부부 합산 7,000만 원 이하면 혼인신고를 언제 해야 되는지, 이것도 조금 고민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네, 공사 상품이 대부분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로 책정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루는 그런 예비 신혼부부들이 좀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제가 조금 전에 정말 안심하고 전환해도 되는 상품이냐고 여쭤본 게,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중도상환 수수료라는 게 있잖아요? 이건 그런 거 없습니까?

[답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규정이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반기에 정확한 규정이 나오면 그때 조목조목 따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거는 이미 대출을 받으신 분들 이야기였고, 앞으로 대출받아서 새로운 집 사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이분들은 좀 어떤 상품 활용하면 좋을까요?

[답변]
제일 먼저 정부 상품이 아무래도 유리하기 때문에 정부 상품이 나의 기준에 맞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가장 우선이고요. 그다음으로 집값이 너무 비싸거나 소득 기준이 너무 높은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은행 상품을 이용하셔야 되는데, 은행 상품 같은 경우도 각 은행별로 금리가 모두 다르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지금처럼 금리가 민감한 시기에는 은행별로 많은 조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주거래 은행만 계속 고집하지 말고 이 은행, 저 은행 금리 쇼핑도 좀 해라.

[답변]
그렇죠. 그럼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출 받으려면 꼭 통과해야 되는 관문이 하나 있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DSR, 그거는 들을 때마다 어려워서 이 DSR이 어떤 건지, 그리고 또 7월부터 규제가 강화된다는데 어떻게 달라진다는 건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답변]
DSR이라는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라는 뜻으로 부채와 소득을 대비해서 대출이 진행된다, 이렇게 그냥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앵커]
현재 40%죠?

[답변]
네, 현재는 40%인데, 아직은 40%를 더 낮추겠다는 그런 규정은 발표가 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고 예고가 되어 있는 그 규정은 앞으로 현재는 2억 초과하는 대출을 받는 그런 사람들부터 40%가 적용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7월 1일부터는 1억 초과를 받는 분들도 DSR 40%를 적용받을 수밖에 없으니까.

[앵커]
규제 대상이 더 넓어진다는 얘기네요?

[답변]
넓어진 거죠. 그래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대출을 못 받을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게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소득이 많아야지 좋은 겁니까? 적어야 좋은 겁니까?

[답변]
그렇죠. 소득이 많아야 당연히 좋은 건데요. 예를 들면 소득이 5,000만 원인 분이 금리가 4.5%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이 3억 5,000만 원까지 진행이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소득이 3,000만 원인 분들은 똑같은 조건일 때 최대 대출이 2억까지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도가 많이 줄어들었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소득이 많을수록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

[답변]
그렇죠.

[앵커]
그러면 사회 초년생들 월급 처음 받아보신 분들 아시잖아요? 그 월급 굉장히 적은데.

[답변]
네, 맞습니다. 그렇죠.

[앵커]
그러면 소득이 적은 이런 분들은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DSR 관문 통과하려면?

[답변]
소득이 현재는 너무 적지만 그분들은 앞으로 장래에 소득이 많이 늘어날 분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장래 예상 소득을 잡을 수가 있는데, 정확한 것은 은행 전산을 돌려서 그분의 모든 조건을 확인해야 되겠지만, 대략적으로 한 20% 전후로 소득을 상승해서 계산할 수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택담보대출만 있는 게 아니라 더 걱정스러운 게 전세대출 금리거든요. 특히나 8월에는 계약갱신청구권 다 쓴 분들 새로 계약하는 시기라 이때 전세 대란 온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런 전세대출 금리, 이거 고민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은 어떤 상품 활용하라고 조언을 해 주세요?

[답변]
지금 전세 금리를 걱정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세요. 왜냐하면 작년만 해도 2%대로 전세 금리가 나갔었는데 현재는 3% 중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첫 번째 역시 정부의 전세 상품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요. 그런데 그 대상이나 소득 기준이 있기 때문에 한번 같이 살펴본다고 하면.

[앵커]
이게 그러니까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두 가지 상품, 정부 상품이다.

[답변]
더 많은 상품이 있기도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앵커]
연 금리를 보니까 1%, 2%대니까 굉장히 낮은 금리네요.

[답변]
굉장히 저렴하죠.

[앵커]
그러면 이거 내용들은 하나씩 확인을 해보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보증금이 3억 원 이하인 사람들만 해당이 되잖아요? 보증금 3억 원 넘어가는 집이 훨씬 많을 텐데요.

[답변]
보증금이 더 비싼 주택을 이용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은행 상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은행에서 여러 가지 보증서를 발급해서 나가는 여러 가지 대출 중에서 선택을 하셔야 되는데, 각 은행별로도 금리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기에서 또 손품, 발품을 파셔야 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앵커]
어쨌든 이제는 대출도 공부를 해야 되는 시대고 또 대출이 실력인 그런 세상이 온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김은진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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