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마지막 순간까지 힘찬 질주!

입력 2022.07.03 (21:34) 수정 2022.07.03 (21: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LG에서만 20년 가까이 뛴 박용택이 만원 관중 앞에서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박용택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등 번호 33번이 영구 결번으로 남는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용택의 이름이 전광판에 다시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LG 선수들은 박용택의 등 번호 33번과 함께 선배의 다양한 별명을 달았습니다.

["3번 타자 좌익수 박용택!"]

박용택은 팬들과 일일이 손을 마주치며 마지막 그라운드로 향했습니다.

힘차게 시구를 하더니 포수 유강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

박용택이 수비 위치인 외야로 힘차게 뛰어가자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김태균/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 "박용택 선수도 정말 야구장에서 나오기가 아쉬운 거에요. 나갈 때는 빠르게 뛰어나갔지만, 다시 들어올 때는 빠르게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LG맨답게 은퇴식에서도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떠올렸습니다.

[박용택/전 LG : "(팬들이) 19년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구단에는) 하루 연봉은 필요 없고 대신 우승하면 반지를 달라(고 했습니다.)"]

'박용택 효과'로 약 3년 만에 매진을 기록한 잠실 구장 관중석에는 박용택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수미/야구팬 : "아직 (선수생활 더) 할 수 있는데 빨리 은퇴한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성대하게 팬들과 함께 (은퇴식) 할 수 있게 돼 축하드립니다."]

19년 동안 LG에서만 뛴 박용택은 구단 사상 3번째 영구 결번의 감격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1년 연기된 박용택의 은퇴식은 만원 관중과 함께여서 더 뜻깊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용택, 마지막 순간까지 힘찬 질주!
    • 입력 2022-07-03 21:34:41
    • 수정2022-07-03 21:40:18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LG에서만 20년 가까이 뛴 박용택이 만원 관중 앞에서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박용택은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등 번호 33번이 영구 결번으로 남는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용택의 이름이 전광판에 다시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LG 선수들은 박용택의 등 번호 33번과 함께 선배의 다양한 별명을 달았습니다.

["3번 타자 좌익수 박용택!"]

박용택은 팬들과 일일이 손을 마주치며 마지막 그라운드로 향했습니다.

힘차게 시구를 하더니 포수 유강남과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

박용택이 수비 위치인 외야로 힘차게 뛰어가자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김태균/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 "박용택 선수도 정말 야구장에서 나오기가 아쉬운 거에요. 나갈 때는 빠르게 뛰어나갔지만, 다시 들어올 때는 빠르게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LG맨답게 은퇴식에서도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떠올렸습니다.

[박용택/전 LG : "(팬들이) 19년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구단에는) 하루 연봉은 필요 없고 대신 우승하면 반지를 달라(고 했습니다.)"]

'박용택 효과'로 약 3년 만에 매진을 기록한 잠실 구장 관중석에는 박용택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수미/야구팬 : "아직 (선수생활 더) 할 수 있는데 빨리 은퇴한 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성대하게 팬들과 함께 (은퇴식) 할 수 있게 돼 축하드립니다."]

19년 동안 LG에서만 뛴 박용택은 구단 사상 3번째 영구 결번의 감격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1년 연기된 박용택의 은퇴식은 만원 관중과 함께여서 더 뜻깊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