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 표면에서 농사 짓기 위한 실험

입력 2022.11.21 (09:51) 수정 2022.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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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대에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일본에서는 기지 안에서 농사짓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아이치현의 이 벤처기업은 달 모래로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구에서 대량으로 흙을 운반하기 힘든 만큼, 달 모래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달 모래의 입자가 작아 작물 성장에 필요한 미생물이 서식하기 어렵다는 것.

고민 끝에, 달 모래 성분과 비슷한 모래를 고온에서 구워 뭉친 다음, 표면에 지름 0.2밀리미터의 구멍을 뚫어 미생물 서식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지난 2월, 마침내 이 모래로 식물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니시다 고헤이/벤처기업 사장 : "우주에서 농사 짓기위한 커다란 첫걸음을 내디뎠어요."]

이 회사는 또 지역 물류 기업과 공동으로 달의 환경처럼 햇빛이 들지 않은 곳에서 LED 조명으로 고구마 재배 실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니시다 고헤이/벤처기업 사장 : "우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어요."]

이 회사는 앞으로 지구의 6분의 1인 달 중력에서도 효율적으로 물을 주는 실험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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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달 표면에서 농사 짓기 위한 실험
    • 입력 2022-11-21 09:51:16
    • 수정2022-11-21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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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년 대에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일본에서는 기지 안에서 농사짓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아이치현의 이 벤처기업은 달 모래로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구에서 대량으로 흙을 운반하기 힘든 만큼, 달 모래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달 모래의 입자가 작아 작물 성장에 필요한 미생물이 서식하기 어렵다는 것.

고민 끝에, 달 모래 성분과 비슷한 모래를 고온에서 구워 뭉친 다음, 표면에 지름 0.2밀리미터의 구멍을 뚫어 미생물 서식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지난 2월, 마침내 이 모래로 식물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니시다 고헤이/벤처기업 사장 : "우주에서 농사 짓기위한 커다란 첫걸음을 내디뎠어요."]

이 회사는 또 지역 물류 기업과 공동으로 달의 환경처럼 햇빛이 들지 않은 곳에서 LED 조명으로 고구마 재배 실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니시다 고헤이/벤처기업 사장 : "우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어요."]

이 회사는 앞으로 지구의 6분의 1인 달 중력에서도 효율적으로 물을 주는 실험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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