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전주 대비 40% 넘게 증가…추가 접종 간격 단축

입력 2022.11.23 (19:19) 수정 2022.11.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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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주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권고하면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24명, 어제보단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요일 기준으론 10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닷새째 400명대, 사망자는 53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53명으로 전주 대비 41.8%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94.3%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살 이상 고위험군, 60살 이하라도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3회 접종까지 하실 경우에는 접종을 하지 않으신 경우보다 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가 95%까지 나온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요. (백신 접종이)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60살 이상 고령층의 겨울철 추가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7.9%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 접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기존 백신인 단가 백신을 활용한 접종은 단계적으로 중단합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3∙4차 접종 신규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중단되고, 이미 예약된 건은 유지하다가 다음 달 17일부턴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모두 중단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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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전주 대비 40% 넘게 증가…추가 접종 간격 단축
    • 입력 2022-11-23 19:19:05
    • 수정2022-11-23 19: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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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주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권고하면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24명, 어제보단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요일 기준으론 10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닷새째 400명대, 사망자는 53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53명으로 전주 대비 41.8%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94.3%가 60살 이상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살 이상 고위험군, 60살 이하라도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3회 접종까지 하실 경우에는 접종을 하지 않으신 경우보다 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가 95%까지 나온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요. (백신 접종이)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60살 이상 고령층의 겨울철 추가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7.9%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동절기 추가접종 권고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 접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기존 백신인 단가 백신을 활용한 접종은 단계적으로 중단합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3∙4차 접종 신규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중단되고, 이미 예약된 건은 유지하다가 다음 달 17일부턴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모두 중단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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