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네덜란드·세네갈, 3차전 승리하며 16강 진출

[앵커]

카타르 월드컵 A조 16강의 주인공은 네덜란드와 세네갈이었습니다.

네덜란드는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코디 각포의 활약으로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세네갈은 쿨리발리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코디 각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각포의 3경기 연속골입니다.

후반 4분엔 프렝키 더용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대 0으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두 골 차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는 승점 7점으로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카타르는 개최국 최초로 조별리그 3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며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마쳤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세네갈은 초반부터 에콰도르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세네갈은 전반 44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습니다.

탈락 위기에 놓인 에콰도르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후반 22분 카이세도가 동점 골을 만들어내며 16강 티켓을 다시 가져 오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3분 뒤 세네갈의 핵심 수비수 쿨리발리가 에콰도르 골문을 갈랐습니다.

2대 1로 이긴 세네갈은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축구 국가대표 : "우리는 이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겨서) 행복합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에콰도르는 마지막 경기 패배로 씁쓸하게 월드컵을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