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36년 만에 우승!…메시, 축구 황제 등극

입력 2022.12.19 (21:12) 수정 2022.12.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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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습니다.

매서운 표정으로 집중한 메시는 요리스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어내며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기선을 잡은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습 기회를 디 마리아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2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경기 내내 무기력하던 프랑스는 후반 35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1분 뒤에 음바페는 또 한번 환상적인 발리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메시와 음바페의 역대급 활약속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메시가 또 한번 프랑스에 결정타를 날립니다.

[중계 : "리오넬 메시가 직접 해결사가 됩니다. 답답했던 상황 자신이 직접 해결합니다."]

그러나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연장까지 120분 혈투도 모자라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의 치열한 접전.

프랑스의 두번째 키커 코망의 슈팅이 아르헨티나 마르티네스 골키퍼에 막히면서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키커 추아메니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자,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어깨 춤이 절로 나왔습니다.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숙적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피파 월드컵을 차지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믿기지 않습니다. 정말 바라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트로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세요."]

자신의 5번째 월드컵 출전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품에 안은 메시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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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36년 만에 우승!…메시, 축구 황제 등극
    • 입력 2022-12-19 21:12:46
    • 수정2022-12-19 2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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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습니다.

매서운 표정으로 집중한 메시는 요리스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어내며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기선을 잡은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 역습 기회를 디 마리아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2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경기 내내 무기력하던 프랑스는 후반 35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1분 뒤에 음바페는 또 한번 환상적인 발리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메시와 음바페의 역대급 활약속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메시가 또 한번 프랑스에 결정타를 날립니다.

[중계 : "리오넬 메시가 직접 해결사가 됩니다. 답답했던 상황 자신이 직접 해결합니다."]

그러나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연장까지 120분 혈투도 모자라 승부차기에 돌입한 두 팀의 치열한 접전.

프랑스의 두번째 키커 코망의 슈팅이 아르헨티나 마르티네스 골키퍼에 막히면서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키커 추아메니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자,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어깨 춤이 절로 나왔습니다.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숙적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피파 월드컵을 차지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믿기지 않습니다. 정말 바라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트로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세요."]

자신의 5번째 월드컵 출전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품에 안은 메시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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