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권영길 대표

⊙앵커: 계속해서 이번에는 창원 을의 민주노동당 대표죠.
권영길 후보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이 시각 현재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권영길 대표, 안녕하십니까?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늦은 시간까지 앉아 계시는데요.
개표상황 잘 지켜보시고 계시죠?
⊙권영길 대표: 그렇습니다.
⊙앵커: 민주노동당이 이번에 아주 선전을 해서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펴나갈지 기대가 크고 또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이번 총선의 의미를 한번 짚어본다면 무엇보다도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이라 하겠습니다.
그것도 민주노동당은 명실상부하게 제3당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것이 이번 4.15 총선의 가장 큰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제3당의 위치에 올라선 만큼 서민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권영길 대표.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네...
⊙앵커: 당의 입장에서 보면 원내 진출에 크게 성공을 했다,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마는 권영길 대표 개인적으로도 두번째의 도전 끝에 원내 진출하게 된 것 아닙니까?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네, 그렇습니다.
⊙앵커: 소감이 상당히 남다를 것 같은데요.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2000년에 나와서 분노의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그때 한나라당 깃발만 들면 모두 당선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도 한나라당의 지역주의가 말끔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번 저의 당선은 바로 한나라당의 부패정치, 패거리 정치, 지역주의 정치를 청산하는 산증거이기 때문에 저의 당선이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권영길 대표.
인터뷰: 네.
앵커: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마는 민주노동당이 정당투표에서 말이죠, 15% 정도의 상당히 높은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지지해 준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무엇보다도 국민들은 정치개혁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정치개혁을 이룰 정당은 민주노동당밖에 없다고 저희들은 자부해 왔고 국민들께서도 그것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정치개혁은 민주노동당처럼 정당을 결성하고 민주노동당처럼 공직자 후보를 선출하고 민주노동당처럼 선거를 치르면 된다는 것입니다.
즉 민주노동당은 진성정당이 있는 유일한 정당입니다.
이러한 정당에게 국민들이 희망을 걸기 시작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거듭 축하드리고요.
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좀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권영길(경남 창원을/당선확실시):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