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투표 독려 바람

입력 2004.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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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예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마는 오늘 하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투표 독려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투표가 시작되자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마다 투표하자는 글들이 봇물처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기권하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협박형부터 독일에 출장가 있는 자신을 대신해 꼭 투표소에 가달라는 호소형까지 내용도 가지가지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뿐 아니라 5, 60대 장년층들도 서로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글들이 만만치 않게 게재됐습니다.
⊙홍성완(서울시 오류동): 관심 없다가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독려로 인해서 한 번쯤 찾아가보고...
⊙기자: 실제로 오늘 인터넷 게시판에는 기권하려다 게시판을 보고 마음을 돌렸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젊은층을 투표소로 끌어들이는 데 한몫을 했습니다.
⊙변정일(서울시 갈현동): 매형한테 메시지 하나 받고 투표하자고...
⊙기자: 비교적 선거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였지만 이번만큼은 모두가 선거운동원이었습니다.
⊙길재영(서울시 장전동): 저희는 네트워크 세대이다 보니까 그런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그러는 게 굉장히 쉽죠.
⊙기자: 선거를 치를 때마다 낮아지던 투표율이 이번 총선에서는 비교적 높게 나온 것도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한 가지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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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투표 독려 바람
    • 입력 2004-04-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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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예전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마는 오늘 하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투표 독려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투표가 시작되자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마다 투표하자는 글들이 봇물처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기권하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협박형부터 독일에 출장가 있는 자신을 대신해 꼭 투표소에 가달라는 호소형까지 내용도 가지가지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뿐 아니라 5, 60대 장년층들도 서로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글들이 만만치 않게 게재됐습니다. ⊙홍성완(서울시 오류동): 관심 없다가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독려로 인해서 한 번쯤 찾아가보고... ⊙기자: 실제로 오늘 인터넷 게시판에는 기권하려다 게시판을 보고 마음을 돌렸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젊은층을 투표소로 끌어들이는 데 한몫을 했습니다. ⊙변정일(서울시 갈현동): 매형한테 메시지 하나 받고 투표하자고... ⊙기자: 비교적 선거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였지만 이번만큼은 모두가 선거운동원이었습니다. ⊙길재영(서울시 장전동): 저희는 네트워크 세대이다 보니까 그런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그러는 게 굉장히 쉽죠. ⊙기자: 선거를 치를 때마다 낮아지던 투표율이 이번 총선에서는 비교적 높게 나온 것도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한 가지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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