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7호 홈런 '브룸바 기다려'

입력 2004.06.23 (22:5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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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삼성 양준혁이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현대 브룸바를 제치고 다점부문 선두에 올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충희 기자!
⊙기자: 정충희입니다.
⊙앵커: 브룸바가 타격 주요 부문을 휘씁고 있는데 국내파의 자존심 양준혁이 거센 도전을 시작했군요.
⊙기자: 양준혁 선수 마침내 외국인 선수인 브룸바를 제치고 타점 선두로 우뚝 솟았습니다.
양준혁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2:1로 뒤지던 6회 결승 두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브룸바를 6개차로 추격했고 64타점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찬스에 약하다는 일부의 평가를 비웃듯 타점을 올리고 있는 양준혁의 활약 속에 삼성은 한화를 물리치고 3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1위 현대는 연속경기 1차전에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기아에 무너졌습니다.
현대는 선발투수 피어리가 5이닝도 못 채우고 다섯 점이나 내주는 부진 속에 4연패를 당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을 잡아내며 35승째를 거둬 선두 현대와 같은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키퍼의 호투와 홍성흔 등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6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인 홍성흔 선수의 소감입니다.
⊙홍성흔(두산 포수): 방망이에서는 진짜 키퍼가 오늘 트러스터 미, 나만 믿으라고 내가 영어로 한마디 했더니 그렇게 보답을 한 것 같았어요.
⊙기자: 두산은 그러나 2차전에서는 SK에 패해 7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LG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장문석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꼴찌 롯데는 오늘도 지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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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혁 17호 홈런 '브룸바 기다려'
    • 입력 2004-06-23 22:00: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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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삼성 양준혁이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현대 브룸바를 제치고 다점부문 선두에 올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충희 기자! ⊙기자: 정충희입니다. ⊙앵커: 브룸바가 타격 주요 부문을 휘씁고 있는데 국내파의 자존심 양준혁이 거센 도전을 시작했군요. ⊙기자: 양준혁 선수 마침내 외국인 선수인 브룸바를 제치고 타점 선두로 우뚝 솟았습니다. 양준혁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2:1로 뒤지던 6회 결승 두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브룸바를 6개차로 추격했고 64타점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찬스에 약하다는 일부의 평가를 비웃듯 타점을 올리고 있는 양준혁의 활약 속에 삼성은 한화를 물리치고 3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1위 현대는 연속경기 1차전에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기아에 무너졌습니다. 현대는 선발투수 피어리가 5이닝도 못 채우고 다섯 점이나 내주는 부진 속에 4연패를 당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SK와의 연속경기 1차전을 잡아내며 35승째를 거둬 선두 현대와 같은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키퍼의 호투와 홍성흔 등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6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인 홍성흔 선수의 소감입니다. ⊙홍성흔(두산 포수): 방망이에서는 진짜 키퍼가 오늘 트러스터 미, 나만 믿으라고 내가 영어로 한마디 했더니 그렇게 보답을 한 것 같았어요. ⊙기자: 두산은 그러나 2차전에서는 SK에 패해 7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LG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장문석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꼴찌 롯데는 오늘도 지면서 3연패에 빠졌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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