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해결되면 NPT 복귀”

입력 2005.07.31 (21:3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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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엿새째를 맞은 6자회담은 휴일인 오늘도 쉴틈없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문제가 해결되면 핵확산금지조약에 다시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혀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예정에 없던 차석 대표회의는 5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초안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듣는 초보적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율중인 합의문 내용이 관심인 가운데 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 내용이 공동합의문에 포함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회담에 참가중인 정부 당국자는 한반도 비핵화의 준거틀은 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이라면서 이 원칙 아래 이번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핵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NPT, 핵확산금지조약에 다시 가입하고 IAEA의 사찰도 받겠다고 밝힌 것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경수로 건설 문제로 북미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대북 직접 송전이라는 중대 제안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사입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북한 핵문제, 이 해결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아주 단단한 틀을 짜야 된다 한다는 데 대해서 공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대북 송전은) 대단히 좋은 안입니다.
북한은 평화적 핵 이용 운운하지 말고 한국의 중대 제안에 응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필요에 따라 차석 대표나 수석 대표회의가 내일 열릴 것이라고 말해 합의문 조율 작업이 내일부터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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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 해결되면 NPT 복귀”
    • 입력 2005-07-31 21:13: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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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엿새째를 맞은 6자회담은 휴일인 오늘도 쉴틈없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문제가 해결되면 핵확산금지조약에 다시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혀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하준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예정에 없던 차석 대표회의는 5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초안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듣는 초보적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율중인 합의문 내용이 관심인 가운데 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 내용이 공동합의문에 포함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회담에 참가중인 정부 당국자는 한반도 비핵화의 준거틀은 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이라면서 이 원칙 아래 이번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핵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NPT, 핵확산금지조약에 다시 가입하고 IAEA의 사찰도 받겠다고 밝힌 것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경수로 건설 문제로 북미간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대북 직접 송전이라는 중대 제안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사입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북한 핵문제, 이 해결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아주 단단한 틀을 짜야 된다 한다는 데 대해서 공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대북 송전은) 대단히 좋은 안입니다. 북한은 평화적 핵 이용 운운하지 말고 한국의 중대 제안에 응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필요에 따라 차석 대표나 수석 대표회의가 내일 열릴 것이라고 말해 합의문 조율 작업이 내일부터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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