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위험에 처한 시리아 유적지

입력 2023.03.16 (12:52) 수정 2023.03.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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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는 오래된 중세 건축물이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 기간인 11~13세기 무렵 군사적 방어용으로 세워진 기사의 성채와 살라딘 요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이처럼 성벽이 갈라지고 망루와 방어 탑이 무너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리아 고대 도시 알레포의 요새와 교회 등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가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피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아와드/시리아 국가유산 박물관 책임자 : "현재 피해 규모와 위험도, 향후 피해가 늘어날지 여부 등을 가늠할 국제 전문가들의 긴급 개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유네스코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 지역 문화유산과 유적지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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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으로 위험에 처한 시리아 유적지
    • 입력 2023-03-16 12:52:56
    • 수정2023-03-16 12:59:15
    뉴스 12
튀르키예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는 오래된 중세 건축물이 있습니다.

십자군 전쟁 기간인 11~13세기 무렵 군사적 방어용으로 세워진 기사의 성채와 살라딘 요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이처럼 성벽이 갈라지고 망루와 방어 탑이 무너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리아 고대 도시 알레포의 요새와 교회 등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가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피해 조사를 하고 있지만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아와드/시리아 국가유산 박물관 책임자 : "현재 피해 규모와 위험도, 향후 피해가 늘어날지 여부 등을 가늠할 국제 전문가들의 긴급 개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유네스코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 지역 문화유산과 유적지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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