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사막 원주민 어린이 기아 ‘심각’

입력 2023.03.20 (09:51) 수정 2023.03.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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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부 사막 지역인 라 과히라에서 한 영양 학자가 어린이의 키와 체중을 측정합니다.

이 어린이는 7살이지만 키 75센티미터에 몸무게는 8킬로그램에 불과합니다.

만 2살 아기의 몸무게와 같습니다.

이 사막 지역의 원주민 어린이들은 식량과 식수 부족 등으로 인해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인데요.

[고메즈/지역 원주민 당국 :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을 공급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308명의 어린이가 기아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85명이 라 과히라 지역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또한 라 과히라에는 지난 2021년 5세 미만 유아들의 사망률이 1000명 당 21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는 내전이 한창일 때 시리아의 영유아 사망률 1000명당 22명 사망한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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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사막 원주민 어린이 기아 ‘심각’
    • 입력 2023-03-20 09:51:39
    • 수정2023-03-20 0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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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부 사막 지역인 라 과히라에서 한 영양 학자가 어린이의 키와 체중을 측정합니다.

이 어린이는 7살이지만 키 75센티미터에 몸무게는 8킬로그램에 불과합니다.

만 2살 아기의 몸무게와 같습니다.

이 사막 지역의 원주민 어린이들은 식량과 식수 부족 등으로 인해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인데요.

[고메즈/지역 원주민 당국 :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항상 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을 공급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308명의 어린이가 기아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85명이 라 과히라 지역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또한 라 과히라에는 지난 2021년 5세 미만 유아들의 사망률이 1000명 당 21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는 내전이 한창일 때 시리아의 영유아 사망률 1000명당 22명 사망한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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