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태지역 총회가 끝내 연기됐습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타협을 하지 않는 한 부산 개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3개국 600명의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하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부산총회가 연기됐습니다.
지난 12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ILO의 대회 불참을 통보했고 ILO가 국내 문제를 이유로 한 국제행사 불참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대 노총은 다시 개최지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ILO는 총회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ILO는 오는 11월 이사회에서 개최지 변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양대 노총의 불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개최지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양대 노총은 노정 관계 복원을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총회 참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반노동정책의 개혁과 노정관계 복원을 위한 일련의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는 부산총회가 연기돼 유감이지만 개최지 변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양대노총에 대회 참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조건 없이 우리가 서로 만나 가지고 이제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끔 서로간에 긴밀히 협의해 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기자: 노정갈등이 대규모 국제행사 연기에서 취소로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국가신뢰도 추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타협을 하지 않는 한 부산 개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3개국 600명의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하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부산총회가 연기됐습니다.
지난 12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ILO의 대회 불참을 통보했고 ILO가 국내 문제를 이유로 한 국제행사 불참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대 노총은 다시 개최지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ILO는 총회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ILO는 오는 11월 이사회에서 개최지 변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양대 노총의 불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개최지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양대 노총은 노정 관계 복원을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총회 참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반노동정책의 개혁과 노정관계 복원을 위한 일련의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는 부산총회가 연기돼 유감이지만 개최지 변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양대노총에 대회 참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조건 없이 우리가 서로 만나 가지고 이제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끔 서로간에 긴밀히 협의해 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기자: 노정갈등이 대규모 국제행사 연기에서 취소로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국가신뢰도 추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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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O 부산총회 끝내 연기
-
- 입력 2005-08-26 21:29:0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노동기구, ILO의 아태지역 총회가 끝내 연기됐습니다.
정부와 노동계가 타협을 하지 않는 한 부산 개최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3개국 600명의 노사정 대표들이 참가하는 국제노동기구 ILO의 부산총회가 연기됐습니다.
지난 12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ILO의 대회 불참을 통보했고 ILO가 국내 문제를 이유로 한 국제행사 불참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대 노총은 다시 개최지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ILO는 총회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ILO는 오는 11월 이사회에서 개최지 변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양대 노총의 불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개최지를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양대 노총은 노정 관계 복원을 위한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총회 참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반노동정책의 개혁과 노정관계 복원을 위한 일련의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자: 정부는 부산총회가 연기돼 유감이지만 개최지 변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 양대노총에 대회 참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병석(노동부 차관): 조건 없이 우리가 서로 만나 가지고 이제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끔 서로간에 긴밀히 협의해 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기자: 노정갈등이 대규모 국제행사 연기에서 취소로까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국가신뢰도 추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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