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혐의’ 현직 경무관 구속기로…오늘 영장심사
입력 2023.08.02 (19:22)
수정 2023.08.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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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와 관련한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한 뒤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인데,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의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들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모/경무관 : "(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 받은 거 맞습니까?)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김 경무관의 뇌물 수수 혐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김 경무관은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약속받고, 그중 1억 2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에 재직하며 관내의 또 다른 기업 관계자 A 씨로부터 수사 관련 민원을 받아 해결한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이번 구속영장에 우선 A 씨에게 받은 뇌물 혐의만 포함했습니다.
수사의 시작점이 된 대우산업개발 관련 혐의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전 회장과, 김 경무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B 모 경정에 대한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 출범 후 자체적으로 범죄 첩보를 인지하고 수사 전환한 '1호 인지 사건'입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고발 사주 사건'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손준성 부장에 대한 두 차례의 영장 청구는 모두 기각됐기 때문에 김 경무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수사와 관련한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한 뒤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인데,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의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들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모/경무관 : "(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 받은 거 맞습니까?)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김 경무관의 뇌물 수수 혐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김 경무관은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약속받고, 그중 1억 2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에 재직하며 관내의 또 다른 기업 관계자 A 씨로부터 수사 관련 민원을 받아 해결한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이번 구속영장에 우선 A 씨에게 받은 뇌물 혐의만 포함했습니다.
수사의 시작점이 된 대우산업개발 관련 혐의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전 회장과, 김 경무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B 모 경정에 대한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 출범 후 자체적으로 범죄 첩보를 인지하고 수사 전환한 '1호 인지 사건'입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고발 사주 사건'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손준성 부장에 대한 두 차례의 영장 청구는 모두 기각됐기 때문에 김 경무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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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 혐의’ 현직 경무관 구속기로…오늘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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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02 19:46:17
[앵커]
수사와 관련한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한 뒤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인데,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의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들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모/경무관 : "(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 받은 거 맞습니까?)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김 경무관의 뇌물 수수 혐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김 경무관은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약속받고, 그중 1억 2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에 재직하며 관내의 또 다른 기업 관계자 A 씨로부터 수사 관련 민원을 받아 해결한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이번 구속영장에 우선 A 씨에게 받은 뇌물 혐의만 포함했습니다.
수사의 시작점이 된 대우산업개발 관련 혐의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전 회장과, 김 경무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B 모 경정에 대한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 출범 후 자체적으로 범죄 첩보를 인지하고 수사 전환한 '1호 인지 사건'입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고발 사주 사건'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손준성 부장에 대한 두 차례의 영장 청구는 모두 기각됐기 때문에 김 경무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
수사와 관련한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한 뒤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인데,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의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들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모/경무관 : "(수사 무마 대가로 뇌물 받은 거 맞습니까?) …"]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김 경무관의 뇌물 수수 혐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김 경무관은 강원경찰청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 원을 약속받고, 그중 1억 2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서울경찰청에 재직하며 관내의 또 다른 기업 관계자 A 씨로부터 수사 관련 민원을 받아 해결한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공수처는 이번 구속영장에 우선 A 씨에게 받은 뇌물 혐의만 포함했습니다.
수사의 시작점이 된 대우산업개발 관련 혐의는 대우산업개발 이상영 전 회장과, 김 경무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B 모 경정에 대한 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처리할 방침입니다.
김 경무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수처 출범 후 자체적으로 범죄 첩보를 인지하고 수사 전환한 '1호 인지 사건'입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 청구로 신병 확보에 나선 건 '고발 사주 사건'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손준성 부장에 대한 두 차례의 영장 청구는 모두 기각됐기 때문에 김 경무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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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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